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1680 – 세상을 재미있게 만드는 사람들

2016.07.18 22:14:50 (*.66.156.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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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여 차 한잔을 마시면서 TV를 켰다.

‘The Ellen DeGeneres Show’ 가 보인다.

상큼한 머리 똑똑똑 소리나게 생긴 외모

자신은 웃지도 않고 말 한마디 끝나면 청중을 웃긴다.

참으로 신기한 재주를 타고났다.

TV를 시청할 시간이 거의 없지만 아주 가끔씩 뉴스를 보기위해

체널을 돌리는데 오늘은 이 여인과 마주했다.

쇼가 시작되면서 여러개의 마네킹에 흰 천을 씌워놓고 그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궁금해 하는 시청자들을위하여 마네킹에 손을 얹는다.

“자, 여러분들 지금 바로 여름이 코 앞에 왔습니다.

으음~~~ 모두들 수영갈 시간 맞나요?

제가 바빠서 수영복을 사러 갈 시간이 없어

인터넷으로 주문했는데 글쎄요, 이것 좀 보세요. 

정말 희안한 수영복들이 있더라구요.”

보자기를 하나씩 벗 길때 마다 청중들은 배꼽을 쥐고 웃어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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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수영복 (발상이 아주 기막히다. 물론 이런 수영복을 입고 다닐 

사람은 없겠지만 뒷 면을 상상해 보시라. – 뒷 면 촬영을 놓쳤다.)

July 18 재미있는 수영복.jpg

남자 수영복의 뒷 면 (정말 시원한 수영복 아닌가?}

마시던 차를 뒤로하고 TV 앞으로 바짝 다가가서 Ellen의 톡톡 튀는

쇼를 잠시 감상하면서 많이 웃었다.

 

July 18  남자 수영복 뒷 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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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일랜드 나잇에 출연할 사람 중에 “나는 이렇게 하겠습니다.”

라는 깜짝 메시지가 들어와서 혼자 “허 허 허” 하면서 웃었다. 일년에 한 번 출연 하는데

무엇인가 남보다 더 재미있는 것으로 발표하려는 젊은이의 생각에 박수를 쳐 주었다.

** 나의 배우자를 위해 출연합니다. (와 와 이런 얘기를 들으면 정말 감동이다.)

사연은 지금은 비밀이고 그 날 발표를 하겠지만 모두를 열정적으로 연습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선 하다.

** 다음 주 목요일(28)에는 춘향전 리허설이 있다.

우리 집에서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시작한다. 배우들의 열연을 기대한다.

** 세상을 재미있게 만드는 사람들이 많이 나와서 주위가 늘 웃음꽃이 피어나면 좋겠다.

** 내 친한 친구 코스모는 그저께 무대 기초공사 사진을 보더니

“니는 죽지도 못 한다. 니 없으면 그 무대위에 누가 올라 가겠노?”라 말한다.

백세 까지 산다면 뭐 이런 기사 하나쯤 나오지 않을까?

**백세의 엘리샤 아일랜드 나잇 38회를 주관하다.

몸은 쇠약해 졌지만 정신은 젊은이못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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