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폰을 가져 왔습니까?
“아니요.”
“이것 가져가서 온 라인으로 신청하면 10불 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딱 일 주일 동안 입니다.”
어제 팬스에 칠 할 패인트를 사러갔을 때 홈 디포에서 케숴로부터 리베이트
쿠폰 한 장을 받아왔다.
애구, “그냥 깍아주지 꼭 이렇게 골치아프게 하라는고” 푸념을 해 본다.
사실 이런것이 참 귀찮다. 애이~ 안 받은 것으로 치자 하면서 휴지통으로
들어갈 찰라. 돈 10불도 중요한 것이라 온 라인을 클릭해 보았다.
이런 것 가끔 해 보지만 척~ 하고 금방 되는 일은 없다.
여러번 클릭하고 겨우 길을 찾아 간다.
영수증 사진을 찍어서 해당되는 번호를 넣으라고 나온다
영수증에 번호가 하도많아서 어느 번호가 어디로 들어가야 하는지? 오리무중이다.
두 눈을 활짝 열고 영수증 전체를 두리번 거려본다. 오른쪽에 눈길이 가는데
번호를 적어 넣으라는 왼쪽 항목에 맞게 오른쪽에 샘플이 전등불로 불을 비취듯
하이라이트가 되어진다. 햐~~ 앗싸~~
이렇게 하나 둘 넘어가니 최종 우리 집 주소를 넣으라고 한다.
주소와 마지막 모든것을 넣으니 완료 사인이 나오면서 약 8 주 기다리면
10불 체크를 받을 수 있다면서 확인 메일이 순식간에 컴퓨터로 들어온다.
최저임금도 10불 조금 넘는데 나는 한 십 여분 소모하고 10불을 벌게된 것에
매우 만족했다. 홈디포도 자체 사이트에 리베이트 섹션이
있어서 큰 것을 살 때는 한 번쯤 클릭 해 보면 좋을 듯 하다. 흠~
배우고 알아야 할 것이 우째 이리도 많은지.
조금 전 침대에서 잠이 들려고 몸이스르르 미끄러지는데 내 머리에서
‘숙제’ 그리고
‘십 불’ 이라는 단어가 떠 오른다.
애구머니 어서 내려가서 십 불 사연을 적고 잠 자자며 컴퓨터 방으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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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하고 남은 나무 조각을 주워서 남아있는 패인트로 만든 사인 입니다.
무대 앞 밑에 그냥 세워 둘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