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1696 – 무대 불을 밝히다

2016.08.03 23:54:40 (*.66.156.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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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일곱시에 공연 할 남자 두 분이 음향기기들을 가지고와서 음향 테스트를

했다. 리허설이 오늘과 내일있어서 일부는 오늘하고 갔다. 그들은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어서 너무 고맙다면서 자신들도 좋은 공연을 하기위해  큰 힘을 써 준다.

스피커가 얼마나 좋은지 동네가 찌렁찌렁하다. 양 옆집은 알고있지만 다시 알려주었고

새로생긴 아랫 동네는 금년이 처음이라 내려가서 토요일 두어시간 실례 하겠다고

말하고 왔다. 연극을위해 나도 그림을 그리고 나름 또 시간 투자를 했다. 지금 비행기에

실려있을 삿또와 이도령 의복도 기대된다. 그런가 하면 한국서 오는 분도 지금 

비행기 안에있다. 미국 엘에이 팀은 당일 낮에 도착한다는 카톡.

“우리 엄마가 빅토리아 놀러 오신다는데 함께 가도 되나요?” 악기 부를 젊은 청년의

소원도 들어주어야 하고 연극의상 빌려주려는 분도 아는 분 세 분을 초청하고 싶다는데

우째 안 들어 줄 수 있을까?

모두들 떠난 자리 불을 밝히니 무대는 이제 완벽하게 자리를 잡았다.

당일은 당연히 즐겁겠지만 준비하는 하루하루도 그에 못지않게 행복하다.

그날 모두들의 마음이 오늘 밤 밝힌 불 빛 처럼 밝고 환하며 신명나기를

두손모아 기도 드리며 자리에 든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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