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나를 떠나갔던 사진들이 돌아왔다.
바로 그 다음날 아래와 같은 메일이 Dropbox로 부터 들어왔다.
지운 내 많은 양의 파일들을 Dropbox에서 30일동안 보관하고
있을테니까 필요하면 쓰레기통에서 다시 주워 담으라는 편지다.
내 눈이 활짝 열리면서 얼시구 절시구 노랫가락이 흘러나온다.
이제는 클릭 할 때 정말로 두 번 세 번 잘 알아보고 해야겠다.
조심조심 파일들을 불러오는데 시간이 꾀나 걸렸지만 그래도 그게 어디냐고
손뼉을 치며 흥분했다. 돌아온 사진들을 다시 내 C / D drive에 잘 넣어두었다.
집 나간 자식들이 돌아온 것 처럼 감사한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