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새로 그린 그림들을 딸에게 카톡으로 보내주었다.
그림을 받고 곧 바로 전화가 들어오는데
“Wow, mom. It’s wonderful, cool. awesome.” 라며 환호한다.
그림이 해가 갈 수록 멋지고 훌륭하다며 격려 해 준다.
나는 이 말을 듣고 기분이 좋아서 “헤~헤~헤~ Thank you”라 답한다.
딸은 언제나 내게 기분좋은 말로 대해준다.
별 것도 아닌 일로 얘기를 나누어도 언제나 나를 북돋워주고 황공스럽게 칭찬해 준다.
캐나다 동부 헬리팍스에서 살고있는 딸아이는 아는 사람이라고는 오직 사위와
그 가족뿐인 곳에서 열심히 직장생활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회사 일이 많아서
머리가 뱅뱅 돌 것 같다면서 “No free lunch”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자기는 엄마 진을 닮았고
오빠는 아빠 진을 닮았는데
자기가 엄마 진을 닮은 것이 럭키라며 또 나를 들뜨게 한다.
내가 많이 늙으면 반드시 자기네 집에 와서 살아야 된다면서 으름짱을 놓는다.
“애구구~” 내 몸이 내 몸이 아닐세. 여기 저기서 데려가려니.”
“당연히 그래야지.” 말은 그렇게 하고 전화를 끊었지만 내 속 마음은 이렇게 대답한다.
“나는 이곳에서 못 떠나 얘. 아일랜드 나잇 때문에. 무대가 너무 튼튼해서
그것이 부셔질때까지 행사를 진행해야 된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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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Parksville 공원 좀 더 손질 했습니다.
30″ x 40″ Oil on Canvas
사 년 전에 팍스 빌을 놀러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와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어요.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그날을
기억하면서 그림을 그렸습니다. 하늘을 나르는 자동차는 제가 초등학교 다닐때 “이런 자동차가
있으면 좋겠다.”라는 공상을 했던 것입니다. 자전거 타는 두 연인을 그렸습니다. 인생은
이 처럼 밧 줄타기가 아닌가요? 산으로 들로 자전거 타는 여인이 있지요? 천방지축인가요?
위험을 무릅쓰고 자전거를 타고 있습니다. 마치 우리가 매일 삶의 현장에서 그렇게
하는 것 처럼요. 그러나 가운데 젊잖게 가방을 만지작 거리는 여인도 하나 끼어 있습니다.
그리구요, 왼쪽 보라색 여인 곧 길 떠날 채비네요. 저녁에 데이트가 있다고 말 하고 있습니다.
참 오른쪽에 교회도 하나 넣었습니다. 우리가 그곳에서 기도하면서 위안을 얻는 곳이지요.
* 해바라기, 해바라기 온통 그렇네요. 하늘을 찌르고 마당을 뒤 덮었네요. 지금 우리집 마당이
이렇습니다.
자전거 여행 사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