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1761 – 사람일 모른다

2016.10.28 23:36:24 (*.66.148.241)
193

친정 조카 아이 중 어릴 때 공부는 별로고 멋 부리기를 좋아하는 여자

아이가 있었다. 미국에서 태어나서 시민권자이지만 한 동안 한국에가서

일 해왔다. 이 아이가 사교성이 좋고 아버지가 목사인데 그 믿음 때문인지

뉴욕에서 일자리를 주면서 작년에 불러갔다.

오늘 휴가차 엘에이에 왔는데 언니를 모시고 고급 레스토랑으로

( 이 여자아이가 언니네 집에 머물면서 공부하고 신세를 졌다.)

모시고 용돈도 쥐어 주었단다. 뉴욕의 좋은 회사에서 메니져를 맏고

있는데 휴가시 쓰고 싶은 만큼 쓰라고 회사에서 카드를 쥐어주어서

BMW 를 렌트해서 근사한 모습으로 나타 났다고 한다.

뉴욕 회사에서는 밴스를  타고 나니게 해 주면서 그 비싼 미국의 건강

보험도 다 해결해 주고 있다니…

이 여자 아이가 언니집에 있을 때 나와 언니는 혀를 끌끌 차면서

“우짤꼬? 가시나 머리만 매만지고 저리 공부를 안해서.”

“밥 벌이나 하겠나?”하면서 이 아이의 장래를 걱정하곤 했다.

이 아이는 패션감각이 뛰어나고 대인 관계가 좋아 회사를 잘

대변하여 사장이 이 아이를 전폭 믿고 살림을 맏기고 있다는데.

또한 교회 봉사도 얼마나 잘 하는지 모두들 좋아 한다고 한다.

언니가 대접을 잘 받고 기분이 좋아 입이 함박꽃 같이 벌어진 모습의

카톡을 보내왔다. 참, 사람의 간사함이라니.

이 아이가 직장도 비실비실하고 커서도 가족들의 근심 덩어리였다면

언니나 나는 이렇게 말 하지 않았을까?

“내 그때 알아봤다. 그렇게 공부 안 하더니. 뭘 기대 하겠노?”

라며 혀글 끌끌 차면서 이 아이를 무시 했을 것 아닌가.

참 사람 모를 일 이다.

이 아이가 이렇게 화려한 날개를 타고 나타 날 줄은.

오래 살고 볼 일이다.

공부 못 하는 아이 구박주지 말자.

언제 어떻게 대박을 터뜨릴련지 누가아랴.

그러나 나는 안다.

이 아이의 목사 부모는 이 아이를위해 얼마나 기도 해 왔을 것인가를.

하나님은 부모의 기도를 소홀히 하지 않으신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전시 나갈 그림들 손질 한 것 선 보입니다.

Oct 28 Lover.jpg

Oct 28 Cosmos.jpg

Oct 28 Lotus 22.jpg

Oct 28 Five men horse riding.jpg

Oct 28 Warm afternoon.jpg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