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가을이 돌아오면 전시회를 하나 마나로 고민한다.
사람들은 내가 늘 씩씩하게 일 하는 줄 알지만 한 달 여 이리저리
궁리하면서 올해는 쉬어볼까? 뭘 매번 그러느냐? 등으로 혼자
주거니 받거니 한다. 금년에는 유럽 전시에 초청을 받았지만 시간을
만들지 못해 그림만 보냈다. 그래도 내 아기들을 내 사랑하는 이웃 들에게
선 보는쪽으로 마음을 잡고 일단 빅토리아투데이에 광고를 내 버리고나면
어쩔 수 없이 노를 저어야 한다.
한결같이 응원해 주는 많은 분들이있다.
가족, 교회가족분들 문학회 회원들, 빅토리아 여성회 회원들 그리고 떠나온
교회 목사님, 친구들과 아우들 그외 사방에서 카톡으로 힘을 실어주는
분들이 있기에 용기를 내어 발 걸음은 내 딛는다.
금년에는 전시가 끝나고 남은 그림들을 이틀에 걸쳐 거의 다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동안에는 앨런 교장선생댁에 다 두고 왔는데 남은 그림들의 정리가 필요하다.
뭔가 새로운 것으로부터의 도전이라고 할까? 내게 주실 하나님의 다음 장을 기대 해
볼만 하다. 그림 그리기, 내 힘으로는 어림도 없다. 밤마다 내려주시는 하나님의
은총으로 나는 그림과 글을 쓰고있다.
어제는 전시 시간 10시에 맞추어 프리웨이를 들어섰는데 앗차~
전화기를 또 두고 왔다. 새벽 6시에 일가서 정신없이 일 하다 가는 길이었는데
역시나 샵에 두고 왔으니… 전시장에 일단 도착하여 커피를 앉혀놓고 다시
샵으로 달려가는 엘리샤.
새로운 얼굴들을 만나고 그들이 전해주는 얘기들을 귀 기우려본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도록 퍼브릭한 장소가 어떤지? 이렇게 앨런 교장선생께
조언해 주는 분도있다. 그런곳을 빌리려면 개관료를 내야 하니까 생각을 함부로
할 수 없는 노릇이다.
앨런교장선생은 일년에 십만불이 필요하다는데 정기적으로 도네션 해 주는 팀이
몇 곳에 있다고한다. 사업이나 직장 CEO 로 일 하는 사람들 중 크게 벌은 사람들이
다시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정신이 참으로 귀하다. 제 작년에는 아내의 죽음을
슬퍼하다가 앨런교장선생을 만나 Hight School을 지은 분도 있고 금년에도 그
비슷한 분이 있어 십 육 만불을 도네션 받아 귀하게 쓰여지고 있다며 칠십 노인네가
큰 일을 하고 있다. 밤마다 그리는 내 그림도 이 세상 한 귀퉁이에 작은 촛불을 켤 수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
노블리스오블리제 (Nobless oblige)
상류계층에 있거나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의 사람들에게 요구되는 도덕적
의무로서 높은 지위의 있는 사람들이 도덕적으로 가져야 할 의무
라플티케 추첨하는 박재숙씨
심정숙씨가 당첨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