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아홉 시 반 샵에서 울리는 요란한 전화 벨 소리.
탐슨의 숨 넘어가는 목소리 “언니, 지금 너무 바빠요.”
저녁 아홉시까지 일 하고 간 직원 후 탐슨 혼자 마감하는데 가끔씩 이렇게
운동하고 오는 학생들 무리들이 들이닥친다. 다행히 내가 샵과 가까이
살아서 달려가면 5분 안에 도착한다. 말 만한 아이들이 두 줄 길게 서 있다.
학생들은 먹성도 좋으니 모두들 드링크에 칩스를 집기 때문에
단 시간내 매상이 쑤욱~ 오르니 기분좋아 흥얼거리며 일 한다.
스무 댓 명이 와글 거리며 떠난 후 아래 사진에 있는 녀석들이 마지막에 남았다.
한 놈이 (맨 왼쪽) 내게 오더니 자기가 중 뒤집기를 할 줄 아는데 하면
쿠키 하나 공짜로 받을 수 있냐고 묻는다. 내가 “Sure”라 대답하니 샵 가운데 서서
휘리릭 몸을 공중으로 올리더니 360도 돌고 눈 깜빡 할 사이에 내려온다.
“와 와 ~~” 내 입에서 탄성이 터져 나온다.
쿠키 하나 받아 좋아라 하는 녀석들. 싱싱한 모습이 보기 참 좋다.
아홉시 반까지 하루 동안 별일 없이 지냈는데 이렇게 번개처럼 일이 일어나
내 글을 쓸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다녀간 학생들은 브랜트우드 하이스클 농구 선수들이다.
몸을 너무 빨리 회전하여 사진에 완전히 잡히지 않았네요 ^^.
앨런 교장선생을 모시고 우리집에서 식사 했습니다.
이번 전시회 보고와 교실 짓는데 필요한 도네션 5 천불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모자라는 부분은 언제나 우리 사장님께서 꼭꼭 채워 주시기 때문에 든든한 후원자
되십니다. 칠 십의 앨런 교장 칠 십 한 살의 사장님 그리고 나도 그 나이를 따라가고
있는 용사입니다. 모두모두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사회. 이 속에 살고 있음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