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은 언제나 교회 이야기가 많다.
12월은 내년 일년을 꾸려 나가야하는 예산을 의논하는 가장 중요한
달 이기도 하다. 우리 교회도 예외없이 모두들 머리를 맞 대고 의견을
나누었다. 남의 의견을 존중하며 모두들 화기 애애한 가운데 일 하는
모습이 정말 교회답다.
젊은 청년들은 그들답게 어린이들을 잘 가르치기위해 구석구석에서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사실 교인들이라고는 하지만 응근히 마음속에
세상 욕심을 그대로 가지고 들어와 이리저리 말썽을 피우는 사람들이
어디나 있기 마련이다. 다행히 우리교회에서는 이런 꼴 볼견스런
사람이 없다. 만약 그런 사람이 있다고 한다면 나는 담박에 호통을 칠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다. 이제 내 나이에 두려울 것이 무엇인가?
예수님의 가르침은 절대로 어렵지 않다.
*서로 사랑하며
*서로 화평하게 지내라는 아주 초 간단한 원리다.
작년 예산을 살째기 넘어 잘 달성해 준 모든 성도님들도 감사하고
적절히 잘 써준 모든 부서장들도 지혜롭다.
한국과 밴쿠버 미국에서 여러 교회를 다녀왔는데 마지막(?)에 이런 편안한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게된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상식에 어긋나지 않게 신앙생활하며 절도있는 언어 (할렐루야를 남발하지 않는)
사용과 남을 배려하는 교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신앙에도 이런 ‘프로’ 가
되어야 보기 좋다는 생각을 해 본다.
역시 프로가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