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1807 – 당신의 별명을 대시오

2017.01.07 23:11:16 (*.66.148.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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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하는 은행 중 TD Bank가 우리 샵에서 몇 발자국에 있다.

내 볼 일 말고도 샵일이 있어 자주 가기 때문에 Online Banking을 자주 사용하지

않고 있다가 그래도 집에서 한번씩 첵업하기위해 시도 해 보았다.

패스워드 찍었는데 안된다. 경험에 의하면 Online Banking 은 여러번 하게되면

바로 본사로 연락하라면서 절대로 열리지 않게 되어있다. 그것은 고객의 안전을

위함이기 때문에 나무랄 수 없다.

은행에 간 김에 텔러에게 부탁하여 내 구좌 좀 열 수 있게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한 직원이 친절하게 나를 컴퓨터 앞으로 대리고 갔다. 내가 기억하는

패스 워드를 찍었지만 은행에서도 역시 안된다. 다음은 시큐리티 질문에 답하는 

것이 나왔는데 “당신의 최근 별명이 무엇인가?” 나는 잠시 어리둥절 할 수 밖에.

내가 온라인 뱅킹 설정할 때 별명을 썼던 기억조차 없을 뿐 아니라

고등학교 시절에 내 친한 몇 친구가 불러주었던 그 별명을 영어로 표기 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그것을 영어로 썼을리가 없다고 판단하면서 멍청하니 컴퓨터

앞에 잠시 앉아 있었다. 은행 직원이 아무것이나 찍어보라고 한다. 그것이

안 맞으면 다른 것이 나오니까 내가 기억 하는 것이 나올 수 있단다.

오 마이 갓

왜 매일 요상한 일들이 일어나는 고?

내가 정말로 한국 말 별명을 영어 표기로 찍어보았지만 넘어갈 리가 없다.

이어 다른 질문도 나오지 않아서 은행직원과 나는 실망하고 말았다.

더 이상 진전이 없자 직원이 임시 패스워드를 주면서 집에가서 해 보란다. 

집에와서 벽에 잘 모셔놓은 내 주요 문서철에 TD Bank 시큐리티 질문과

답이 내 눈에 들어온다. “오, 맞아 그거였지. 으 흐 흐. 왜 아까는 생각이

안 났을까?” 그때 작성할때 제대로 그럴 듯한 영어를 찾아 넣었건만 은행에서는

완전 내 머리가 Frozen 되지 않았나?  

내일 딸아이한테 얘기하면 “Oh mom” 하며 까르르 웃겠지

그 별명은 딸아이가 어릴 때 늘 내게 불러주던 것이다.

월요일 다시 은행가서 그 직원을 붙들고 말 할 것이다.

나 내 별명 알아냈다고. 내 별명, 아주 쉬운 그러나 다른 사람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Cl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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