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계속 일 할 수 있게됐어요.”
그녀의 싱글벙글 거리는 얼굴을 보면서 내가 놀랜다.
“어떻게?”
“우리 변호사가 내가 계속 이곳에서 (캐나다)일 할 수 있도록 애쓰고
있어요. 물론 영주권 받기까지 계속 서류는 보강하고 있구요.”
“와우”
2 주 전에 자기가 다시 필리핀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1월27일까지만
일 할 수 있다고 내게 통보한 직원이다. 나는 나대로 다시 직원을
뽑아서 교육을 시켜야하는 커다란 부담감을 안고 지내왔는데 휴~
안도의 한숨을 쉬게된 것은 그녀나 나나 마찬가다.
근사하게 생긴 여인은 아니지만 늘 해 맑은 미소와 흥얼거리는 노랫 가락이
주위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고 있다. 나 같으면 매일 조마조마하며
언제나 영주권을 받을 수 있을까 수심에 차 있을텐데 절대로 그런 표정이
없다.
퇴근하면서 툭~ 한마디 던지고 간다.
“Life is Full of Joy”
암행어사 준비로 거의 밤 11시에 퇴근하는데 마당에 들어서니 구름에 가린
흐릿한 쪽달이 하늘에 떠있다. 내일 아침에도 아주 일찍 출근해야하기 때문에
어서 잠 자야한다. 그녀처럼 나도 한 마디 해 본다.
“이 세상은 즐거움으로 가득 차 있다. 무엇을 불평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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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샵 일이 많아 운동 하루 놓쳤습니다. 내일 더 많이 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