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달을 밟는다
첫 날 보다 두 배로 패달을 밞는다
화면에 나타나는 내 움직임의 도표여
번호를 높이니 내가 언덕을 올라간다
숨이차고 다리가 후들거린다
인생의 걸어가는 길과 흡사하다
고난의 길을 걸을때는 언제나 그랬다
다시 패달 번호를 줄인다
평온한 대지로 내려와 앉는다
계속 낮은 대지에서 발을 굴린다
숨이 고라지고 심장 박동도 조용하다
고지에서 땀을 흘릴때는 필사의 노력이 필요하여
내 온 몸의 노폐물이 흘러나가지만
평지에서 노는 시간은 내 몸에 큰 도움이 못 된다
인생아
인생아
고되다고 다 손해 보는 것이냐?
힘들다고 억울하냐?
모든 것에는 보상이 있나니
고난의 길 많이 걷다보면 보너스를 받게되어
남은 인생 힘차게 살아갈 용기 얻고
타인의 고통까지 업고갈 여유도 부리나니
모든 것에는 헛 것이 없고
진리가 숨어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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