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1819 – 음표로 내려앉은 새 떼

2017.01.23 00:50:07 (*.66.148.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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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표로 앉은 새 떼  

지희선 (시조 / 수필 / 시 작가)

먹구름 몰려 와도

음표로 앉은 새 떼

하회탈 묘한 웃음

헛헛한 날 많았어도

가끔은 푸르른 하늘

얼굴 내어 웃더라

(미국 캘리포니아 세리토스 케네디 하이 스쿨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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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미수필가협회에 몸 담고 있을때 같은 회원이었던 문우.

언제나 깔끔한 문체로 나를 놀라게 하더니

헉~

이건 또 뭐지?

나는 얼마나 많은 세 떼들이 전깃줄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아왔나.

시인의 눈에 보인 새 때의 음표가 나를 전율케 한다.

Jan 2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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