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칭찬하거나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는
쉽지않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비 기독교인들에게는 흥미롭지 못한 얘깃
거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은 교회가 자기들의
사명을 잘 감당하지 못하고 인간적인 계산을 앞세워 운영하기 때문이다.
우리 교회에대해 여러번 글을 쓴 적이 있지만 조용한 이 섬에 좋은 본보기의
교회로 내세울 만 하다.
지난 금요일 밤 예배에 참석했다. 금요 예배는 거의 참석하지 않는데
이 날은 각 목자들이 무엇을 준비했다면서 간곡히 참석 해 달라는 목자의
메시지 때문이었다. 실은 그 전 주에 할 예정이었지만 눈 때문에 취소되었었다.
우리교회는 열 한 개의 목장이있고 그들을 진두지휘하는 목자가 있다.
이 날 저녁에는 이 목자들이 그 동안 몰래몰래 준비한 워십 댄스를 선 보였는데
목사님을 앞 세워 젊은 청년들 못지않게 땀 흘리며 교회 음악에 맞춰 춤을
멋지게 추었다. 모두들 흥겹게 박수치며 한 시간 예배 잘 보내고 돌아왔다.
사실 요즈음은 비주얼로 사람의 기분을 상쾌하게하는 세상이다. 교회도 이제는
거룩하고 또 엄숙한 예배는 물러가라. 우리가 떴다. 뭐 이런 식이랄까…
아무튼 젊은 이들이 별별 아이디어를 다 내어 매 주 흥미롭고 진지하게들
사이드 행사를 잘 해 낸다. 완전 한 가족이다.
카톡 때문에 각 분야에서 일 하는 것들을 가만히 들여다 보게된다.
활기차다 / 다들 돕는다 / 예배 후 친교실에서 잘 먹기위해 노력한다 /
무엇 보다도 신앙인으로서의 긍지를 갖도록 담임목사는 새로 등록한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 젊은이들이 들어오면 짝을 잘 찾는다 /
아기들도 튼튼하게 잘 태어난다 / 흠 흠 흠 이만하면 즐거운 교회라고 말 할 만 하다
이 중에 나도 한 자리 차지하고 앉아 예배보는 축복받은 사람이다.
교회 얘기나 자랑을 극히 아끼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이 날 참 감명받고 행복했음을
나누지 않을 수 없다. 수고한 모든 목자들에게 감사하며.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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