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1858 – 짧은 여행기록 3

2017.03.15 23:00:15 (*.66.148.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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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은 아들의 심장같은 친구 웨스의 가족을 초청하여 함께

저녁을 먹었다. 한 두 번 아들 친구인 웨스의 이야기를 쓴 적이 있다.

고등학교 친구이며 현재 아들과 함께 사업하는 동업자다.

묵직하게 말 별로 없이 지내지만 피를 나눈 친 형제보다 더 돈독하다.

아들이 사업에 심한 고난을 당할때 도우면서 지금까지 함께 사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웨스의 부모가 우리 아들을 마음의 아들로 삼아 아껴주고

있는 특별한 가족이다. 주위에 진실되고 참된 사람이 있다는 것이 인생에

얼마나 큰 위로와 도움이 되는지.

내가 사우나를 하는동안 며느리와 손녀가 손수 만든 생일케이크를 만들었다고 한다.

손녀는 벌써 엄마를 도우며 위핑크림을 저었다고 내게 자랑한다.

이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나눈 저녁식사는 한 폭의 수채화 처럼 풋풋한 아름다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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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공장 내부 소개

캐그맥주(식당에서 큰 병에 따라주는)와 병 맥주에서 몇 년 전 부터 캔 맥주를 출시하고있다.

2 년 전에 공장을 큰 장소로 옮겨 시음과 간단한 식당을 겸하여 고객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

금년 5월부터는 East Vancouver에 공장 새로운 시설을 준비한다. 캐나다 시민권자인 아들을 알고

밴쿠버 모 공장에서 연락이 와서 기술제휴를 한다고 한다. 열심을 다해 살아가는 아들내외와

잘 크고있는 손녀를 보게되어 감사하다.

며늘아이는 떠나오는 새벽에도 나를 패리까지 운전해 주면서 아침도 차곡차곡 잘

넣어 한 보따리 백에 넣어준다. 패리안에서 보따리를 펴 보니 손녀와 아들내외의 카드가

들어있다. 그동안 많이 쪼들리며 살아왔을텐데도 언제나 방긋방긋 웃는 며느리. 최고다. 

“Uma, you are the best mother in law ever. I am so lucky to have you

in my/our lives. Please enjoy a grass of bubble birthday. Love you daughter in law Lisa.” 며느리편지

“Dear Mom. Happy birthday thank you for being a great 할머니.” 아들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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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의 맥주 숙성시키는 통들 (아들 공장에 보리 자루가 산더미 처럼 쌓여있다.

맥주는 5주간의 숙성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재료를 보니 조금 마시면 건강에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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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5 맥주 통.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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