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3번의 암 선고… 인생은 우환과 시련의 연속
어느 것도 내 죄 때문은 아님을
‘희망의 끈 놓는 죄‘만 짓지 않으면 나머지는 하늘이 알아서 할것임을
그리고 내가 지을 수 있는 유일 한 죄,
날 죽음에 이르게 하는 오직 하나의 죄가 있다면
이는 곧 희망의 끈을 놓는 것, 그것뿐이다.
그래서 나는 약속한다. 나약한 인간인지라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죄 속에 살 수 밖에 없겠으나
오직 하나 희망의 끈을 놓는 죄,
희망마저 포기하는 죄 만은 결코 짓지 않겠노라고.
와! 새해다. 올해도 한 번 멋지게 살아보자!
권이복 /남원 도통동 성당 주임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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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어느 누군들 죽고 싶을 만큼 큰 시련을 겪어보지 않았을까?
아무도 내 곁에 없었고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았을 때
삶의 목표도 희망도 다 사라져 버렸을 때
우리는 이 세상을 포기하려한다.
사는것에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고
재미도 없고 눈만뜨면 고통이 먼저 우루루 내게 다가와 문안한다.
“저리가~ 비켜. 난 너를 싫어해.”라고 소리쳐도 그들은 낄낄 거리며 더 가까이 달라 붙는다.
내가 평생에 섬겨왔던 하나님은 너무 멀리 계시고 소리쳐 도와 달라고 해도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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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내가 원하는대로 바로 이루어 지지 않는 다는 것을 깨달았을때는 내 인생의 노을이
지고 있는 시간이었다. 다행히 포기하는 죄를 짓지 않았음이 있었을 뿐.
연휴와 새해의 바쁨이 어느듯 가셨나보다.
어느때보다 맑은 정신으로 책상머리에 앉아 음악을 듣고 물감을 푼다.
작년에 그리다 놓아둔 커다란 캔버스에게 인사하고 마주 앉는다.
넓은 하늘에 해바라기는 만발하고 그 가지를 타고 가는 두 젊은이들이 있다.
청년은 바이올린을 켜고 또 한 남자는 피리를 불고있으며
보라빛 옷을 입은 여인은 누구를 기다리는지 얌전히 앞을 바라본다.
파란 자동차는 산 중턱에 놓여있는데 어디로 달려가는 것일까 (오늘 여기까지 손 본 것)
포기하지 않고 가는 것 그곳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 이라는 것.
소원은 그 분의 때에 이루어 진다는 것. 너무 길고 멀어도 참고 걸어가야 하는 인생길이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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