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만나요.”
“좋습니다. 언제든지 불러주세요.”
“저 거기 아시나요? 마이 초슨 카페라구요.”
9월로 들어섰는데 고맙게도 여름처럼 덥다.
야시시한 원피스를 걸치고 너풀거리며 길을 나서는 엘리샤.
내가 살고있는 동네에서 23분 거리. 여기 섬마을은 이 거리가
상당히 길다고들 한다. 예약을 받지않는 식당이라 이름을 올려놓고
30분 기다린 후 우리 이름이 불려진다.
주말이라 파킹장소도 대만원. 아이들 가진 부모들은 동물구경
시켜주느라 분주하다.
초청해 주신분과 두어시간 참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자식을 사회로 떠나 보내야하는 엄마의 심정
*인간관계의 설키는 미묘한 감정
*신앙인들이라고 하면서 서로의 신앙을 양보 못하는 아집
*배우자에대한 뒤 늦게 깨닫는 감사한 마음
*내편 들어주어야 할 것 같았는데 아니었을때의 섭섭함
*배운것을 사회에 환원하려는 마음 나누기
*질곡의 삶 후에 받게되는 보상등을 얘기하며 서늘한 밤 공기를 마시고
돌아왔다. 가끔씩 비쳐주는 불빛 / 좁은 길 / 밤 운전을 무사히 마치고
대문앞에 들어서니 추석이 가까워 왔다는 하늘의 전달을 받게된다.
감사한 하루의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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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My Chosen Cafe
4492 Happy Valley Road, Mechosin
250-474-2333
First come First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