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 1번)
그는 단골 손님이다.
샌드위치를 사고 결제를 하는데 합계 8불 5센트가 나온다.
“손님 5센트 있나요?” 나는 손님에게 95센트의 무거운 동전을
주는 것보다 5센트를 받으면 나도 좋고 그도 좋으니 그렇게 물었다.
주머니를 긁적거리드니 없다고 어깨를 으슥한다.
“그러면 내가 내 드리지요. 다음에 이 팁 통에 갖다넣어 주세요.
이자도 넣으시면 더 좋구요. 호 호 호.” 우리 두 사람다 웃는다.
내가 2불 거스름 돈을 내 주니까 거기서 1불을 꺼내서 팁 통에
넣으면서 “여기 이자까지. 흐 흐 흐.” 한다.
5센트 투자해서 바로 1불 벌었다.
다시 웃는 우리 두 사람.
얘기 2번) – 이분도 단골손님
요즈음 부쩍 2 for 1 쿠폰을 많이 가져온다.
여기저기서 얻은 쿠폰이 손님들에게 인기다.
쿠폰이 딱 한 장 밖에 없는 손님이 결제를 마치고 쿠폰을 더 받을 수
있냐고 묻는다. “가만 있어봐요. 다른 소님들이 가져온 것 중에서
찢지 않고 쓸 수 있는 것을 골라 2장을 주었더니 방금 자기가 준것도
다시 가져가면 안되냐고 묻는다.
내가 흔쾌히 주니 3장 쿠폰을 손에들고 나가면서 행복해 한다.
사장님 방침이 쿠폰 가져오는 손님을 더 정중히 모시라는 분부다.
얘기 3번)
여자아이와 엄마 – 자주 오는 단골손님
이 여자아이는 6인치 서브에 햄을 더블로 먹는데 치즈도 야채도
없이 딱 햄만 먹는다. 원칙으로치자면 고기 더블 charge를해야 한다.
엄마도 샌드위치를 사고 칩스와 드링크도 사니 더블 charge 를 안 하고
서비스 하면서 단골이라 더 차지 안 한다고 하니 엄마가 고맙다며
함박 웃음을 띈다.
얘기 4번)
어깨에 배낭매고 온 손님 – 처음본다.
얘기를 주고 받고보니 오카나간에가서 카누타고 놀다 오는 길이란다.
빅토리아에 / 밴쿠버에 / 샌프란시스코에 각각 집을 두고 왔다갔다
사업을 하는 사업가다. 얼굴이 검게 탄 것이 더운 기후에 물에서
놀아서 그렇단다. 내가 부럽다고 말하니 자기도 열심히 일하고 아주 가끔씩
이렇게 즐긴다며 인생이 업치락 뒤치락 아니냐며 웃는다.
떠나면서 대화 고마웠다고 정중히 인사하며 명함을 놓고간다.
화요일 나의 가장 긴 요일 – 그러나 가장 행복한 하루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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