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요. 퍼즐을 끝내면서 마치 인생의 여정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에 태두리는 비교적 좀 쉬워요. 그래서 아~ 이렇게하면 척척 잘 되겠구나
라며 안일한 생각을 하면서 시작했어요.
그러나 점점 색상의 혼돈이 오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포기하고픈 생각도
굴뚝같이 났습니다. 진득하니 붙들 자신이 없는 사람들은 끝장을 못보고
접어 버린다고 하지요. 나도 그 지경까지 다달았는데 딸아와 함께 하던
이 퍼즐, 끝을 못본것을 딸이 알고나면 실망이 클 것 같았어요.
마치 인생의 갈 길에서 끝까지 못가고 마감을 하면 주위 사람들에게
실망주고 자신의 삶에 책임을 다 하지 못한 것 같은… 그런 심정으로
끝까지 버티었어요.”
나의 애독자님의 잔잔한 감동어린 글이다.
여기 그분의 글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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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Puzzle Comment:
Finally I’m done 4,000 pieces’ puzzle. 8월 초에 사서 세나랑 같이 하다
9월 1일 부터는 나 혼자 저녁마다 시간을 보냈는데 가끔은 혼자 고군분투하는
나를 도와주는 고마운 벗들이 있어 참으로 고마웠고 미안했다.
세나와 같이할때는 맥주도 한잔씩 마시면서 음악도 듣고 간식도 먹으면서
도란 도란 이야기도 하면서 시간 가는줄 모르게 했었다.
벗들과도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에 피곤한줄 모르고 시간도.보냈다.
퍼즐을 하면서 인생의 이치를 새삼 느끼며 반성해본다. 억지로 끼워 맞추면
그 다음의 상황이 더 나빠지기도 했고, 다시 하느라 시간 낭비도 많은 것도 그렇다.
불빛이 어두워 시간이 걸리기도 했고다. 어떤이는 나보고 조금 맞추기 쉬운 색깔
선명한 것을 하지 않아 너무 고생한다고도 했다. 살면서 조금더 선명한 것을 찾아
조금 더 쉬울 수도 있는데, 난 늘 내가 한번 해보고 싶은 것을 꼭 해보고 싶어해서
유난스레 고생도 더 하는 것도 바꿀 수 없었다.
빅토리아의 서점에 있는 것 중 제일 큰것으로, 내가 여행했던 가장 좋아하는 곳중의
하나였던 베니스를 택해서 난 그동안 매일 밤, 베니스로의 여행을 온전히 즐기면서
인생수업을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