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뭣 좀 물어볼까요?”
“네, 뭐든지요.”
Subway Conference 를 끝내고 오후 5시 패리를 탔다.
요즈음 배 사고가 심심찮게 나는데 과연 내가 자주 타고 다니는 B.C. Feerry 는
안전한가 싶어 지나가는 승무원에게 구명조끼가 어디 있는지 물었다.
잘 생긴 청년이 나를 갑판으로 안내하면서 이 통에 들어있다고 말한다.
이 사진처럼 끈이 있는 것이 승객용이라면서. 끈이 없는 것은 승무원들것이란다.
“어머 그렇군요. 그런데 이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에 훌쩍 뛰어내린다해도
바다 물이 얼음물처럼 차거울텐데 죄다 심장마비가 오지 않을까요?”
나의 질문에 청년은 잔잔하 미소를 띄우며 왜 물이 몸에 닿나요?
승무원 얘기가 손님들 몸에 물이 묻지 않는단다. 궁금증이 일기시작하는 엘리샤.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나요?”
그는 나를 역시 갑판에있는 창고 같이 생긴 곳으로 데리고가서 문을 열어보인다.
“만약에 배가 좌초될 경우에 손님들은 이곳에 줄을서기만 하면 됩니다.
여기 긴 고무 슬라이더가 있구요 모두들 커다란 고무통 속에 들어가 있게되지요.
구조대가 올때까지 무사히 그곳에서 살아있게 됩니다.”
“어머나, 그래요? 아주 안전하군요.”
이 말을듣고 실내로 들어가니 마침 TV Screen 안에서 응급에 관한 지식인
이 슬라이더가 펼쳐지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지금까지 이런 화면을 본 적이 없어서 너무 신기하다.
사진을 찍을 순간을 놓쳐서 눈에 넣은대로 그래픽으로 그려본다.
평소 패리를 타면 안전에관해 수 없이 방송을 하건만 나는 주의깊게 듣지않고
또 하는구나…로 일축해 버렸는데 이렇게 안전하게 준비가 되어있다니
얼마나 안심인지.
슬라이더가 들어있는 곳을 열어보이는 승무원은 덧붙여 말한다.
우리 승무원들은 수시로 이 슬라이드를 실제로 타고 연습 하지요.
귀에 못이 박히도록 안전교육을 받고있습니다.
패리 터미날에서 쏟아지는 빗물이 창을 두드립니다.
빨리 카메라에 담았는데 아주 근사한 모양이 나오네요.
서브웨에 컨퍼런스 장면입니다.
내일 (24-금) 그림전시회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토요일 (25-토)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 입니다.
주소 : 3301 Wordworth St.
전화 : 250-508-7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