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1111 – 바다에 안전하게 떠 있다

2014.10.23 23:38:46 (*.69.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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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뭣 좀 물어볼까요?”

“네, 뭐든지요.”

Subway Conference 를 끝내고 오후 5시 패리를 탔다.

요즈음 배 사고가 심심찮게 나는데 과연 내가 자주 타고 다니는 B.C. Feerry 는

안전한가 싶어 지나가는 승무원에게 구명조끼가 어디 있는지 물었다.

잘 생긴 청년이 나를 갑판으로 안내하면서 이 통에 들어있다고 말한다.

이 사진처럼 끈이 있는 것이 승객용이라면서. 끈이 없는 것은 승무원들것이란다.

Oct 23 구명조끼.jpg

“어머 그렇군요. 그런데 이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에 훌쩍 뛰어내린다해도

바다 물이 얼음물처럼 차거울텐데 죄다 심장마비가 오지 않을까요?”

나의 질문에 청년은 잔잔하 미소를 띄우며 왜 물이 몸에 닿나요?

승무원 얘기가 손님들 몸에 물이 묻지 않는단다. 궁금증이 일기시작하는 엘리샤.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나요?”

그는 나를 역시 갑판에있는 창고 같이 생긴 곳으로 데리고가서 문을 열어보인다.

“만약에 배가 좌초될 경우에 손님들은 이곳에 줄을서기만 하면 됩니다.

여기 긴 고무 슬라이더가 있구요 모두들 커다란 고무통 속에 들어가 있게되지요.

구조대가 올때까지 무사히 그곳에서 살아있게 됩니다.”

“어머나, 그래요? 아주 안전하군요.”

이 말을듣고 실내로 들어가니 마침  TV Screen 안에서 응급에 관한 지식인

이 슬라이더가 펼쳐지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지금까지 이런 화면을 본 적이 없어서 너무 신기하다.

사진을 찍을 순간을 놓쳐서 눈에 넣은대로 그래픽으로 그려본다.

평소 패리를 타면 안전에관해 수 없이 방송을 하건만 나는 주의깊게 듣지않고

또 하는구나…로 일축해 버렸는데 이렇게 안전하게 준비가 되어있다니

얼마나 안심인지.

Oct 23 물위에 떠 있는 승객들.jpg

슬라이더가 들어있는 곳을 열어보이는 승무원은 덧붙여 말한다.

우리 승무원들은 수시로 이 슬라이드를 실제로 타고 연습 하지요.

귀에 못이 박히도록 안전교육을 받고있습니다.

Oct 23 Emergency Slider.jpg

패리 터미날에서 쏟아지는 빗물이 창을 두드립니다.

빨리 카메라에 담았는데 아주 근사한 모양이 나오네요.

Oct 23 Raining afternoon 2.jpg

Oct 23 Raining afternoon.jpg

서브웨에 컨퍼런스 장면입니다.

Oct 23 Subway conference at the Delta Hotel.jpg

내일 (24-금) 그림전시회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토요일 (25-토)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 입니다.

주소 : 3301 Wordworth St.

전화 : 250-508-7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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