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1125 – 기독교인의 비 양심적인 삶

2014.11.09 00:09:40 (*.69.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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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기 전까지 음악을 들으면서 그림을 그린다.

CD를 고르면서 어느 음악을 들을까 고르는데 찬송가 음반 하나가 눈에띈다.

오래전에 한 보따리 버렸는데 하나가 남아있었나보다.

나는 그 찬송가 음반을 가차없이 쓰레기통에 집어 넣어 버렸다.

찬송가 듣는것이 싫어서가 아니다. 그 음반을 만든 P 전도사 때문이다.

얘기는 좀 길지만 요약하면 사연은 이렇다.

미국에 있을 때 내가 다니던 교회에 어느날 P 전도사 팀이 방문했다.

그의 간증을 들어보니 한국에서 서울대학 음대를 졸업했고 이태리로 성악공부

가려든 차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전도사가 됐다고 한다. 음반을 팔아서

선교사업을 한다기에 모든 성도들이 전심을다해 구입해주었다.

나도 힘들게 살면서 $130불어치 거금을들여 한 셋드 구입했다.

그 이후 내가 자주 만나는 컴퓨터 선생이 있었는데 자기 친구가 화가인데

위에말한 P 전도사와 알게됐고 그 전도사가 이 친구의 대표작 (예수님 그림)을

자기 음반에 표지그림으로 사용하고싶다며 잠시 빌려달라고 했단다.

이 친구는 아무 의심없이 이 그림을 빌려주었는데 그 이후 그 그림을

떼어 먹었단다. 화가 친구가 아무리 돌려달라고해도 선물 받은걸로 치자면서

오리발을 내밀며 결국 못 받았다고한다. 그 친구는 그 전도사로부터 깊은

상처를 받았고 전도사라는 사람이 저러니 일반 신자들은 말 할 것도

없이 다 엉터리일 거라고 말한단다.

이런말을 들을 때 마다 교회 다니는 사람으로서 심히 부끄럽다.

그 말을 들은 후 그의 CD를 몽땅 쓰레기통에 갖다 버렸다.

도둑놈이 부르는 소리를 들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사업하는 사람들 중에는 세금 포탈을 많이해서 삥땅해 놓은 현찰들을

가족들에게 분산시키고 주체못하는 비 양심적인 기독교인들도 수 없이 많다.

세금을 힘겹게 내는 사람들은 매월 빚 안 지려고 절제하며 살아야 하는데

이런 사람들은 좋은집과 고급차를 타고 다니며 골프회원권을사고 호화롭게 살고있다.

우리는 이런 일들을 서로 고발 할 필요가 있다고본다.

이런 사람들일 수록 교회 나가서 ‘주여주여’를 더 크게 외치며 혼자

신앙생활 잘 하는 것 처럼 설치고 남의 신앙이 약하다고 권면까지 한다.

기독교인 중에 이런 비양심적은 신자들이 있는것이 매우 유감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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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터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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