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하고 옷을 갈아입는데 갑자기 내 눈가가 훤~ 해 진다.
뭔가싶어 머리를 돌려보니 어느 여인의 방둥이가 내 눈과 같은 위치에 와있다.
“어머나”
순간 마음속으로 소리를 지르게되는 엘리샤.
“세상에…”
다음은 감탄인지 놀람인지 아니면 그 용기가 부러움인지 이런 작은 소리가
입 밖으로 새어나온다. 다행히 내가 뭐라 중얼거려도 저 여인이 알아 들을 수
없을테니까 그리 신경은 쓰여지지 않는다.
동양인 두배쯤의 육중한 몸에 G-String 팬티를 입는데
팬티 줄은 아예 방둥이에 파 뭍혀서 두 방둥이가 붙은 것만 보인다.
옷을 다 입고 어깨를 좌악 펴고 사뿐히 문 밖으로 걸어 나가는 것을 훔쳐본
나는 누가 볼세라 내 평범하고 오래된 속옷을 속히입었다.
사실 여자들 속옷을 사러가보면 조금 이름 있는것은
팬티 3장사면 세금포함해서 100불이다. G-String의 재료는
가는 줄 하나 있는 것 뿐이다. 그것 값도 만만찮다.
“지금은 연애중, 나 G-String 팬티 입었다.”
왠지 그녀가 내게 일부러 그렇게 말하고 싶어서 방둥이를 내 곁으로 들이
댔는지도 모르겠다.
“하여간 남자들이여 모든 여자를 조심하소! 특히 G-String 팬티 입은 여자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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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anich Farm 중간손질 했습니다.
24″ x 24” Oil on Canv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