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1143 – 낙싯대에 걸리다

2014.12.01 23:28:56 (*.69.35.119)
645

낮 조금 한가한 시간에 RCMP (캐나다 연방경찰)가 서브를 사러왔다.

지금 근무중이냐고 인사를 건네니까 그렇단다. 요즈음 세일하고있는

Prime Rib Sub 가 너무 맛있다고 하면서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자주 사 먹는다고 한다. 그를 보면서 지난 달에  운전도중 티켓 받은 생각이나서

당신도 티켓띠는 일을 하느냐고 물었더니 모든 것 다 한다고 한다.

지난 달 프리웨이에서 운수가 없어 딱지를 받아 벌금을 냈는데

억울하다며 푸념을 했다. 그가 희미한 미소를 짓더니 내게 이렇게 말한다.

“아, 그랬군요. 우리는 이렇게 말하죠.

낙싯군이 생선을 낚으려고 찌를 달아내리면 수 백 수천의 고기들이

지나가지만 운 없는 생선 한 마리가 딱 물려들잖아요. 그게 그 생선의 그날

Bad Luck 이겠지요. 아시다 싶이 우리도 달려가는 자동차를 다 잡을수 없고

그 운 없는 생선을 낚아 올리듯 잡히는 사람들도 그래요.

그런데 말이죠 비번때 돌아아니다가 나도 종종 잡혀요. 허 허 허”

“Really?”

“운전하면서 딴 생각을 하다보면 자기 스피드를 감지못하기 때문에

나도 별수없이 딱지를 띄게 되지요. 그래서 잡히는 사람들의 심정 십분 이해합니다.

Think only drive while you driving” 하며 문을 열고 나간다.

요즈음 낙싯대에 걸리지 않으려고 조심 또 조심하면서 운전한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Wildflower 3 완성했습니다. 마른 후 사인이 남아있습니다.

20″ x 24″

Oil on Canvas (보통사이즈)

Dec 1.jpg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