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1145 – 나는 영원하 야시

2014.12.04 00:32:22 (*.69.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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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다녀온 후 저녁 먹을 무렵 거울을보니 참 가관이다.

제멋대로 뻣뻣이 서 있는 머리카락들이며 희멀근 얼굴이 볼품 제로다.

혼자 밥을 먹지만 밥맛이 똑 떨어질 판이다.

얼른 이층으로 올라가 머리에 물칠을 다시하고 차분히 가라 앉혔다.

“이왕이면 살짜기 화장도 하자꾸나.”

“아니 서 너 시간 후면 잠 자리에 들테고 또 혼자 있는데 누가봐?”

“누구는 없지만 내가 보잖아.”

“아이구 넌 못 말리는 사람이야”

혼자 주거니 받거니 입씨름을 해 본다.

화장을 하고 거울을 보니 본래의 내 얼굴을 되 찾았다.

호 호 호 그럼 그렇지 이게 나야 나. 예쁘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중간쯤은 간다고 스스로 자부해 본다.

내가 열심히 화장을 하는 것은 피부가 화려하지 않은 것이 그 첫째고

두번째는 엄마가 늘 그렇게 말해왔기 때문이다.

“가꾸지 않는 여자는 여자가 아니다. 화장기없이 대문 나서지 마라.”

옛 사람치고는 상당히 과감한 생각을 하고 살은 엄마다.

내가 아직도 ‘야시’로 살아 갈 수 있는 것에 엄마에게 감사드린다.

내일도 야시처럼 꾸미고 집을 나설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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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4일 – 세여자 식사 나들이

12월5일 – 초대받아 파티에 참석합니다.

12월6일 –  교회 성가대원 20여명을 초대했습니다.

부엌을 청소하면서 전등갓 때를 벋기고 고운옷도 입혔습니다.

Dec 3 Light ball.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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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3 마음을 담는 잔.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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