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을 초대하다보면 이런저런 일들을 겪게된다.
조금 오래 전이기하지만 몇 분을 초대했는데 한 분은 오기는 왔는데 밥을
안 먹는다고 한다. 못 먹을 사정이야 있었지만 저녁을 대접하기위해 종일
수고한 주인의 입장으로서는 참 서운하다. 못 먹을 사정이 있었다면 낮에
전화로 가기는 가지만 밥은 안 먹는다고 미리 말 해주어야 한다.
손님들의 머릿수는 상당히 중요하다. 우선 접시와 수저를 맞추어야하고
음식의 양 또한 너무나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교회에서 오는 구릅들은 대충 몇
명쯤으로 얘기하는데 나는 이런 일이 질색이다.
예상보다 많이오면 아까운 음식이 남아 버리게되고 그 반대가되면 모자라서
손님과 주인 모두 입장이 곤란해진다. 오늘 오후 예상보다 좀 많이 못 온다는
소식을 전달받고 기분이 언짢았다. 어제 밤 까지 예상 인원수에 맞추어 음식을
준비했는데 사정들이 생겼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되어 반가운
얼굴로 만나 즐겁게 식사를 하는데 ‘딩동’ 소리가 나면서 몇 분이 더 들어온다.
예상 인원수가 가깝게 됐다. 이건 또 뭐지? 왜 이리 질서가 없는가?
우리는 이런 일에 훈련이 필요하다. 한번 내가 간다고 말 했으면 꼭 그 약속을
지켜야하고 피치못할 경우에는 반드시 하루 전에 주인에게 통보해 주어야한다.
교회 사람들이라고 다 좋다좋다하면 안 된다. 모든일에 서로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 좋은 관계가 지속되고 잔치를 또 벌린 마음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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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잘 먹고 얼굴들이 통통하게 살이쪘네요.
일부는 다른 방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네요. 참석인원 17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