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손님을 맞이하면 서로간에 배우는 것이 많다.
“나는 여행을 이렇게 해요. 나와 다르게 살아가는 가정집에서
일어나는 일상의 일들과 습관 그리고 사람들의 움직임을
옅보는 것을 좋아하지요.”
오늘아침 교회 가기전에 앨런 교장선생댁에 전시되어있는 내
그림들을 구경하면서 풍경이나 정물보다 사람이 들어있는 그림을
좋아한다고 한다. “한국에 가서도 시장에서 벌어지는 사람들의
삶을 보면서 흥미를 느끼지요. 참 재미있어요. 한군데서 오래 머물면서
천천히 여행해요. 나는 여행을 ‘또 다른 삶의 여정’으로 생각해요.”
밤이 늦도록 도란도란 얘기하는 손님은 어느듯 한 세월 함께 동거한
듯 편안하다. 늘 책속에 쌓여있어서 그런가? 다방면에 유식하다.
아침이 되면 떠나야하고 나는 일터로 직행하게되지만 잠시 만남이
오랜 기억속에 남을 듯 하다.
“애구구 글에 띄어쓰기가 잘 안되어있어요. 집에가면 맞춤법 책 한 권 보내드릴께요.”
내 글에대해 사랑의 조언까지 덧 붙인다. 으흐흐흐 앞으로 내 글이 더욱 갈고 닦여
빛 나게 될 듯, 고맙고 감사한 마음안고 자리에 든다.
섬처녀 일기 14 – 외로움이 사람 망친다를
http://woori.us/Diary/131171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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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송 아주 잘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