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1159 – 내 글쓰는 시간

2014.12.17 23:55:54 (*.69.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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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2시 35분, 지금부터 글 쓰는 시간이다.

때로는 아침부터 글 감이 나를 따라 다니기도 하고 오늘같이 마감시간에도

감감할 때도 있다. 그렇다고 그냥 자려면 하루일을 안 한것 같아 어정거리며

자리에 들지 못한다.

요즈음은 틈나는 시간마다 컴퓨터 공부를 한다. 선생님이 가실 때 까지는

그림은 잠시 쉰다. 웹사이트 운영에 필요한 강도높은 공부를 했다.

저녁 식사를 하면서 혹 선생님의 유고시에도 내가 혼자 다 할 수 있을 만큼

배워주고 가려는 의지다. 선생님은 나보다 훨씬 어리지만 사람일을 우리는

모르기 때문에 고맙게 받아들인다.

배운것을 금방 잊어버리곤 하지만 여러번 하다보면 곧 익혀질 것 같다.

컴퓨터의 속을 요리조리 살펴보면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다. 단지 시간이

많이 필요로하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고가면 같은 맥락의 연결이라 스스로

알게되어 있다.

처음 컴퓨터를 배울때는 지금으로부터 25년 전 이었다.

그때야 말로 얼마나 어려웠는지 내가 과연 이것을 따라갈 수 있을까? 걱정이 태산 같았다.

요즈음은 아주 쉽게 배울 수 있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다.

컴푸터를 일찍 배웠기 때문에 내 그림 그리는데도 상당히 도움이 된다.

포토샵에서는 사진을 간편하게 처리하게 해 주며 또한 아이디어도 많이 얻게된다.

이달 인스팩터가 오후에 다녀갔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연휴를 맞이 할 것 같다.

이번 주말에는 문학회 회원들의 모임이 있어 식혜를 만들고 김치 두 통을 새로 담궈놓고

꿈 나라로 사뿐이 빠져든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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