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1160 – “Remember Kentucky 할아버지

2014.12.18 23:13:40 (*.69.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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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아이가 내 웹툰 G-String을 보더니 잘 만 들었다고 흥분하며 전화왔다.

“Mom it is cool, I like it.”한다. 물론 엄마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기위함이다.

딸 아이의 장점은 늘 대답을 내 쪽으로 해 주는 것이다. 한 번도

*엄마 그러면 안돼요

*할마시가 무슨 그런걸 하느냐?

*주책이다

라는 말을 안 하고 뭐 든지 다 잘 한다고 격려하며 의쌰의쌰 해준다.

내친김에 ‘코리언 플레이보이 메거진’을 한 번 만들어 보면 어떻겠냐고

훈수까지 둔다. 흐 흐 흐

아마도 이런 딸이 있어서 내가 언제나 힘이 팍팍 솟는지도 모른다.

웹툰에 대해 얘기하면서 “엄마가 어릴 때 부터 만화를 그렸다면 지금쯤

얼마나 크게 됐을까. 그치?” 했더니 딸아이는 단번에 내게 이렇게 말 한다.

“Mom you never to late. remember Kentucky 할아버지!”라며 큰 소리로 말한다.

켄터키 치킨 할아버지는 64세에 사업을 시작하여 전 세계에 이름을 날리고

돈도 많이 벌고 90세까지 잘 살다 간 분 인것을 우리는 다 안다.

누가 아랴?

딸아이 말 대로 내 길을 계속 걸어가다보면 나중에

‘Victoria에 별난 할머니’란 칭호 하나쯤 붙여질련지.

딸아이의 격려가  내게 커다란 용기를 준 날 이다.
Dec 18 Joy of the winter.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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