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1162 – 아무튼 참 행복합니다.

2014.12.20 23:35:04 (*.69.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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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교회 성가대 모임에서 어느분이 내게 질문했다.

“혹 좋은 사람 소개하면 만날 의향이 있나요?”

내게 이런 질문이 가끔씩 들어온다.

모두들 내가 무든 말을 할까 궁금한 모습으로 내 얼굴을 쳐다보고 있다.

“으흐흐흐, 잠시만요. 지금 있는 몇 사람 일단 정리하고 생각해 볼께요.”

이 말이 떨어지자 마자 모두들 까르르 웃는다.

 

몇 사람은 커녕 한 사람도 없지만 그렇다고 Yes / No를 쉽게 말 하려니

너무 싱겁다. 뭐 지금처럼 살다가면되지 이제 누굴  만나서 이러쿵 저러쿵

설왕설래하며 신경전을 벌릴 것인가?

사랑도 여러번 해 보았지만 잠시 스쳐가는 시원한 바람일뿐

헤어지고 나면  사랑했던 시간만큼의 고통이 따른다. 그 고통을 삭히려면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데 이제는 감당하기 힘들 것 같다.

“젊은이 들이여 힘 있을 때 많이 사랑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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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회 송년모임이 있었습니다.

Dec 20 문학회원들.jpg

정은주 회장이 빅토리아투데이 신문사 사장부인에게 작은 선물을 증정하고 있습니다.

Dec 20 죠이 & 이사벨.jpg

선물을 받았습니다.

고급 tea3가지와 쵸코릿입니다.

선물 주시는 분이 내년에는 쵸코릿 스푼으로 이 티를 함께 마실 사람이

나타나기를 소망한다고 하네요. 허 허 허. 아무튼 참 행복합니다.

Dec 20 선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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