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이 들어서면서 본교회 조용완 목사님이 2015년에 교회에서
봉사 할 차트를 교인 들이에 나누어 주었다. 본인이 가장 참여하고
싶은 곳을 적어서 교회에 제출 하는 것이다. 제 작년에 아무것도 안 써
냈더니 웹사이트 관리 부서에 나를 집어 넣었다. 웹사이는 젊은 사람들이
척척 잘 하는데 내가 들어가서 뭐 일 거리만 만들지 않을까 싶어
이름만 걸어 놓은채로 한 해를 보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금년에는 좀 꼼꼼하게 생각해 보았다.
안 적어 내면 목사님이 임으로 이리 저리 넣으니 되도록 내가
하고 싶은 곳에 이름을 올리기로 마음 먹었다. 시간 조금 내서 효과를
볼 일이 없을까?며 잔머리를 굴려본다.
방송 / 찬양대 / 중보기도 / 재정 / 주보편집 / 친교 / 새 가족 / 예배
기타 등등의 사역지원서를 아무리 들여다 보아도 선뜻 나서고 싶은
부서가 없다.
보고 또 보고 심혈을 기우려 점 찍은 곳이 새가족 팀이다. 여기는 전문
팀장이 있기때문에 나는 자발적으로 ‘보조’라고 적어냈다.
요즈음 매 주 새로운 가족이나 공부하러 온 청년들이 들어온다.
그들을 처음 대하는 사람은 당연 목사님과 새가족 팀장이다. 팀장이 내게
명단을 건내주면 나는 집에서 컴퓨터로 환영인사 편지를 띄우면 된다.
이 일을 지난 달 부터 실시하고 있다.
“완영 합니다. 저희 교회에서 함께 신앙생활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등등을
적고 내 전화 번호를 알려주고 필요시 연락 하라며 메일을 마감한다.
오늘도 세 분이 새로 왔다. 내게 전달 된 정보를 보면서 각각 세 분에게 메일을 보냈다.
*환영해 주어서 너무 고맙다.
*매주 교회에서 만나고 싶다.
*교회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감사하다. 등의 답장들을 곧 바로 보내왔다.
처음 오신분들이 ‘환영’한다는 편지 한 줄 받으면 일 주일 동안
우리 교회를 잊지 않고 생각 하게 되릴 믿는다. 이들이 5주 동안의 교육이
끝나면 본인 이름을 새겨넣은 예쁜 카드를 내가 만들어 목사님에게 전달한다
‘새 가족팀 보조사역’ 일년동안 열심히 할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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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보내면서 이런 병들을 많이 보았어요.
그림 소제가 되어주니 고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