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1193 – 사랑, 그 안타까움에 대하여

2015.01.20 23:11:42 (*.69.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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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무엇인가

가슴이여

가슴이여

무너질 것 같다

이 세상에서 영원히 함께 살 수 없는 그 비통함이여

그래도 기다린다고 하는 사람,

그 기다림은 아름다울 것이라며 초연해 하는 그 사람

살아가는 것은 또한 죽어가는 것

죽음도 아름다운 것

어느 듯 둥지를 틀고 앉은 사랑이여

인생의 가혹함이여

잠을 이룰 수가 없다

그 사람의 그림자가 내게서 조금씩 멀어지고있다

사랑은 처절한 몸부림

사랑은 사람을 죽이는 것

목마른 그리움이여

오래전 군데군데 일기장에 적혀있는 ‘이별의 아픔’ 장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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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릴지브란의  ‘사랑에 대하여’

<사랑이 그대에게 손짓 하거든 그를 따르라

비록 그 길이 험하고 가파를 지라도,

그리고 그 사랑의 날개가 그대를 감싸거든

그에게 그대의 몸을 고스란히 맡기라,

비록 깃속에 숨겨진 칼이 그대를 상처나게 하더라도

또 사랑이 그대에게 말하거든 그를 믿으라,

비록 사랑의 목소리가 매서운 폭풍이 되어

정원을 폐허로 만들어 버릴지라도

왜냐면 사랑이 그대에게 왕관을 씌우는 만큼

십자가도 함께 지울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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