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문학회 1월 월례회에서 릴레이 소설을 쓰기로 했다.
그 첫 번을 내가 맡게 되었는데 소설을 한 번도 써 보지 않은내가
첫 삽을 뜨려니까 감감했다. 어떻게 소설을 시작해야 하는지 멍 한
상태로 일주일을 보내면서 마음만 끙끙거렸다. 걱정 한다고 해결
날 일은 아닌 듯하여 일단 시작을 해 보았다.
**배경은 빅토리아로 한다.
한국은 너무 거리가 멀고 대부분의 회원들이 한국을 떠난지 오래되었기 때문이다.
**다음 연애소설이냐 가족 소설이냐고 들어가보니 우리 회원들이 죽기살기로 연애를
해 본 사람들이 적은 것 같아 소설에 박진감이 없을 듯 하다.
(이것은 내가 착각인지 모르겠다.) 그리하여 가족 소설로 법위를 좁혀보았다.
**회원 나이별로 30대에서 60대 마지막까지 있으니 중년 가정으로 잡았다.
**슬픈 사연으로 시작할까? 혹은 행복한 사연으로 시작 할까도 고민했다.
이리저리 궁리한 끝에 오늘 제 1회를 완성했다. 서툴지만 다음 당번이 어떻게
전개해 나갈련지 매우 흥미롭다.
http://woori.us/relay_novel/131899 클릭하면 볼 수 있다.
사람들이 엉뚱한 얘기를 하면 우리가 쉽게 ‘소설쓰고 있네’라고 말하는데
이 말은 소설가를 가장 화 내게 만드는 것이라고 들었다.
소설가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정말 너희가 소설을 아느냐?”
내 대답은 이렇다. “아니요. 정말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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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두 그림들 조금 손질 더 하고 사인 끝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