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1241 – 맛난걸로 주세요

2015.03.10 23:01:02 (*.69.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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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림새 깔끔한 남자 손님이 주문 하려고 카운터에 섰다.

그가 웃으면서 “Surprise me”라한다.

이런 손님은 내가 마음대로 골라서 자기를 기분좋게 해 달라는 것이다.

“오케이”

그런데 빵은 골라주셔야합니다. “건강빵요 아님 맛있는 빵요?”

“당연 맛있는 빵이지요.

애구머니나 난 집에서 건강건강 하면서 마누라가 챙겨주는 건강식에 질렸어요.

여기서라도 좀 내 마음대로 먹어봅시다. 흐 흐 흐.

생각 해 보세요. 식품점에가서 같은 종류의 음식재료들 가운데 ‘No Fat’ 이렇게

쓰여있는 것들 먹어 보았나요? 원 세상에 죄다 맛 없는 것들의 집합소예요.”

나는 치즈 얻은 흰빵을 골라 서빙하면서 고기도 짭쪼름하고 가격 센 것으로

넣고 토스토해서 잘 싸주니 흐믓해 한다. 돈을 내면서 하는 말이

“살아있는 동안 맛 있는 것 먹고 조금 일찍 간다고해도 그게 최고예요.

난 어짜피 묶여있어서 먹는 것도 꼼짝 못해요. 자유가 없다 이 말이지요.”

“그래도 당신은 복 많은것 아셔야 합니다. 누가 당신 건강 챙겨주겠어요.

“그런가요?” 어깨를 으슥하며  문을 나서는 그의 뒷 모습에 행복이 가득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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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그림 두번째 손질 했습니댜.

16″ x 24″ Oil on Canvas

Mar 10 Green Onions.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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