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시해서 사람마다 참 이상한 구석들이 다 있다.
아주 성격좋고 괜찮다 싶어도 함께 밥 먹으면서 해를 거듭해보면
“애구머니”라는 실망의 소리가 살살 기어나온다.
들어나게 상대 못 할 사람이야 처음부터 가까이 가지 않기 때문에
실망 할 일이 없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적당한 거리를 두면서 만나게 된다.
*입도 묵직해서 남의 말 잘 들어주는데 도무지 돈에 인색한 사람,
*가까우면서도 이간질 하는 사람.
*돈은 잘 쓰지만 생색내기를 해를 거듭해서 울겨먹는 사람.
*자신의 신앙 좋다고 하면서 남의 신앙에까지 간섭하려는 사람.
*함부로 걸르지 않고 말 하는 사람
과거에 이런 사람들을 질색해왔다. 그러나 나이를 먹고
시간이 흐르면서 그 사람들을 자세히 관찰해 보니 그런 사람들 속에도
참 좋은 면들이 많은 것을 발견하게 된다.
*돈 인색한 것은 내가 손해 안 보도록 조치 하면 될것이고
*이간질 하는 사람에게는 깊은 얘기는 안 하면 될것이고
*생색내기 좋아하는 사람과 만날때는 그 사람이 자주 돈 못내도록 막으면 되고
*신앙좋다고 하는 사람은 그래도 착하니까 그냥 그대로 봐 주면 될것이고
*걸르지 않고 말 하는 사람은 태생이 그렇구나로 생각하면 다 친구가 될 수 있다.
정말 악질적인 사람빼고는 다 장점이 있기 마련인데 내 눈은 그동안
사람들의 단점만 보아온 것 같아 지금부터라도 조심스럽게 사람을 대하려고 한다.
그러니 옛말이 맞다. 나이 들어야 철 난다고.
나도 나이좀 먹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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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부터 8일간 두 직원 휴가로 직원 모두들 함께 뭉쳐 뛰고 있습니다.
내일은 새벽부터 나가 빵을 구워야 하기에 조금 일찍 자리에 듭니다.
좋은 하루를 보냈음에 감사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