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1264 – 착하면 안돼

2015.04.05 23:54:55 (*.69.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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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아는 분이 내게 늘 말하는 소리가 있다.

사람이 착하기만 하면 안 된다고.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착해서 No 소리 못하고 불 이익 당하면서 끙끙 대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특히 어릴 때 부터 교회 다닌 사람들은 성경에 선하게 살아야

한다는 말이 수도 없이 쓰여있기 때문에 쇠뇌되어 선함과 똑똑함을 구별 못 하고

사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된다.

이 분이 투덜되면서 하는 말이있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자기 엄마가 보오~~통이 아니었단다.

당연 며느리에게도 까칠 하기가 이루 말 할 수 없었다는데 남자 형제라고는

자기와 형 뿐이어서 며느리라해야 자기 마누라와 형수 두 사람이었단다.

그렇게  성격이 까다로운분이 이상하게도 큰 며느리한테는 꼼짝 못했단다.

큰 며느리는 술과 담배가 장난이 아니었다는데도 그 버릇을 고치지 못하고

오히려 형네집에 가서는 며느리 눈치보고 다녔단다.

큰 며느리가 처음 시집와서 평소 즐기던 술과 담배를 계속했단다. 당연 자기 엄마

잔소리가 매일 이어졌는데 하루는 형수가 자기 어머니에게

“내가 좋아하는 것 왜 못하게 하느냐? 지금까지 즐기던 것을 시집왔다고 내 먹고싶고

피우고 싶은 것 못 피우나니 그런 경우가 어디있소? 나는 당신의 말에 동의 할 수 없소.”

라며 억세게 대들었단다.

큰 며느리 기가 하도세서 자기 엄마가 끼익~~~익~~~ 소리 못하고

초장부터 며느리에게 잡혀 돌아가실 때까지 꼼짝 못했단다.

그런가 하면 자기 마누라는 심성이 착해서 자기 엄마 밥이었단다. 할 말도 못하고 가슴

앓이하면서 돌아서서 혼자 찔찔 울고 하더니  마흔도 못 되어 세상을 달리했단다. 마흔에

홀로되어 아이 둘 키우면서 평생 고생 바가지 했단다. 아내가 죽고나니 불쌍하기는

하지만 바보처럼 자기 엄마에게 대들지 못하고 당하고만 살았던 것에 대해 원망스럽기

까지 하다고 한다. 엄마와 아내가 다 밉다고 한다.

사람이 착하면 내 밥 그릇 제대로 챙기지 못한다.

No 할때 야박하다고 생각되어도 처음부터 눈 딱 감고 No를 외쳐야한다.

비실비실 하다가 적군이 벼랑 끝까지 마구 밀고 들어온다.

싸움에서도 상대가 약하면 계속 밀려들어와 결국은 죽음을 당하게 되듯

삶의 싸움터에서도 나를 불 이익 당하게 만드는 사람과는 초전박살을 내고

자신이 우뚝 일어나야 한다. 왜 손해를 봐? 왜 바보처럼 당해? 이렇게 매일

묵상하면서 나의 기를 키워 나갈 필요가 있다.

우리 어린 시절에는 여자들이 나분대거나 소리를 크게 지르고 대들면

부모들이 마구 혼내주면서 여자들은 다소곳이 행동해야 된다고 가르쳐 왔다.

이것은 순전히 남자들이 자기들의 편리를 위해 여자들의 감정을 억압해 온 결실이다.

여자들이여 착하게 살지 말라

여자들이여 할 말을 하라

여자들이여 싫으면 싫다고 말하라

여자들이여 공평하지 않은 일에는 틈새를 주지말고 대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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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와 강아지 두번째 손질했습니다.

Apr 5 Girl and Poppy.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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