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1277 – 뛰는 년 위에 나는 놈

2015.04.19 23:29:39 (*.69.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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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아기를 가져서 요즈음 일요일에도 그녀의 일을 하고 있다.

오후 한 시 경에 샵 문을 열고 사푼이 들어오는 남성이 “Hi~ Alicia”한다.

누구지? 하며 돌아보는데 안면 있는 분이다.

“아! 안녕하세요?”

“이거 반찬 좀 가져 왔어요. 바쁘셔서 밑 반찬 많이 못 해 잡수실 것

같아서  이것 저것 좀 챙겨 왔어요.”

“어머머 당신이 이 것을 다 장만 했다구요?”

그렇다고 하면서 그 분이 고개를 끄덕인다. 아이구 난 이제 손 놓아야 겠다.

원 남자가 이렇게 밑 반찬을 골고루 다 만들 줄 알다니 희얀하다면서 소리쳤다.

너무 고마워 반찬이 든 상자를 덥썩 안고 샵 부엌 안으로 들어왔다.

그가 떠나고 반찬 상자 속에 흰 종이 하나가 들어있는데 자세한 설명서 까지 들어있다.

뭐야, 여자들 다 죽었다.

나도 요리하면 기 안죽는데 오늘 팍~ 고꾸라져 버렸다.

저녁에 이것들 하고 찰밥을 해 먹었는데 고추 장아찌가 어찌나 맛 있던지

매워서 등골이 오싹하면서도 밥 두 그릇 뚝딱했다.

이건 완전 반전이야.

뛰는 년 위에 나는 놈을 오늘 만났다.

Apr 19 반찬 선물.jpg

Apr 19 설명서 1.jpg

Apr 19 설명서 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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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 Date 수정했습니다.

Apr 19 Night Dat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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