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1280 – 부들부들 떨지 말고 살기

2015.04.22 23:10:45 (*.69.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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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다보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당하는 경우가 있다.

나면서부터 부모로부터 가난을 물려 받아야만 했던 사람이나

잘 살다가 중간에 이런저런 이유로 풍비박산을 당하기도 하며

예상치 않게  말년에 사기를 당해 평생 모았던 돈을 다 잃고 망연자실

하는 사람도 보아왔다.

돈이 없으면 사람이 주눅이 들고 어디서든지 큰 소리로 말이 안 나온다.

상대가 그런 뜻이 아니게 말 했는대도 공연히 자존심이 상해 삐치기도 하며

우울해지며 심하면 세상을 이별하기도 한다.

나는 위에 열거한 모든 것을 다 경험해 보았다.

세상과 이별하기위해 유서도 써 놓고 잠든적이 많았으니 그때 세상을

하직했더라면 요렇게 짭짤한? 아일랜드 이야기 1280까지도 못 쓸번했다.

힘들게 사는 사람들을보면 내가 꼭 한마디 해 준다.

“걱정 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요. 대신 하루하루 웃으면서 당당하게 사세요.”

성경에도 내가 걱정한다고해도 키를 한자 키울 수 없다고 말했듯이 밤 잠을 설치고

마음의 요동을 수 없이 겪는다해도 문제는 시간이 가야 해결되는 법이다.

내게 주어진 시련의 시간이 지나야 햇볕이 쏟아지게 되어있다.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는 것은 다 내 경험에서다.

돈 문제로 머리가 아파 잠을 못자고 고통에 시달릴때였다. 어떻게하면

매일 편하게 살 수 있을까? 이것이 내 삶의 숙제였는데 내 고민과는 다르게

편한 시간은 빨리 돌아오지 않았다.

어느날 나는 부정적인 생각을 다 지워버리고 내가 살아있는 그 시간까지는

명랑하고 힘차게 살기로 작정했다. 내일 죽음이 닥친다면 오늘 하루 밖에 내 시간이 없기

때문에 오늘은 너무나 소중한 하루가 아닌가?

매일 그렇게 나는 죽음과 싸우면서도 남들이 보기에 힘들지 않은 사람처럼

살아 갈 수가 있었다. 우여곡절속에 내가 미국으로 내려간 후 친한 벗이 내게

말했다. “그렇게 힘들게 살았는지 몰랐다”고. 자기가 도와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여러번 전화로 위로 받았던 기억이 있다.

다 살아가게 되어있다. 힘든 것은 종류가 다르겠지만 누구에게나 다가온다.

그때 부들부들 떨지말고 하루하루 소중히 아껴가며 살아 갈 것이다.

돈이 없다고 죽는 것은 아니다. 단지 조금 불편 할 뿐이다.

용기내어 다시 주먹을 불끈 쥐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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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전에 밑 반찬 선물 해 준 남자 분에 대해 궁금해들 하네요.

내가 복이 많다나요… 어느분은 동치미가 먹음직 스럽다고 조금

달라고해서 잘라 드렸습니다. 세상에~~ 내 독자님들은 샘도 많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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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두 그림들 사인했습니다.

사이즈는 둘 다 18″ x 24” 캔버스에 오일칼라

Apr 22 Duncan Sunflowers.jpg

Apr 22 Girl and Poppy.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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