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하는데도 작전이 필요하고
사랑하는데는 고도의 테크닉이 필요하다.
내가 아는 얼굴이 별로인 여자의 결혼 당시 얘기를 들어보자
아주 오래전 캐나다 시민권자인 남자가 여자를 만나러 한국에 갔었다.
한정된 시간내에 여러 여자를 선 보았는데 결정을 못하고 돌아오기 이틀 전이었단다.
오늘 이 글의 주인공이 된 여자를 마지막으로 만났는데 예상대로 자기가 별로
마음에 안 드는 눈치를 챘단다. 아무 말 없이 공원을 산책하는데 이 여자는
속이 탔단다.
얼굴 / 체격 내 세울 것이 없는 이 여자는 자기에게 가장 아름다운 손을 내밀면서
“저는 손이 예뻐요.”라며 손 자랑을 했는데 갑자기 남자가 그 손을 보더니 덥썩 잡더란다.
결혼에 골인되어 밴쿠버에서 두 아들을 낳았고 지금쯤은 아마 할머니가 되어 있을 것이다.
이 여자의 남편이 된 남자는 성격도 자상하여 김치까지 다 담궈준다면서
자랑을 하곤했다. 세상에~ 어디에 복이 들어있담?
나는 김치 잘 담궈서 남자가 없나? 그러니까 뭘 좀 못야 복이 있다고 하잖나. 끙
결혼도 누가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다. 이 여인처럼 못 생겨도 자기에게 가장
아름다운것을 PR 하여 상대의 마음을 움직여 결혼에 골인 할 수 있다.
“내 마음을 받아주지 않으면 챙피해서 어쩌나” 라는 소극적인 생각을 하면
결혼도 사랑도 다 못 잡는다. 안 받아주면 본전이다. 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
내가 그것까지 생각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나는 생전에 장미 100송이도 남자로부터 받아 본 적이 있지만
나 또한 남자에게 장미꽃을 선사한 적도 있다. 꼭 여자가 받기만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내가 좋아하는 남자가 생기면 “나는 너 좋아”라고 분면한 멧시지를
전달 할 필요가 있다.
나는 지금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난다면 정신없이 go go go 할 판이다.
단지 그런 사람이 나타 나지 않아서 아직도 서성이고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