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는 가끔씩 내게 이렇게 말 한다.
“기독교인 가운데 목사가 제일 나쁘고 그 다음 장로 권사 그 다음 집사, 평신도가 가장 순수하다.”
조금 지나친 얘기 같지만 그 친구의 집안은 이름을 대면 다 알만한 유명한 목사 가문이고
아버지의 형제들 가운데 목사가 수두룩하다. 그러나 기독교인 이었던 오빠는 오래전에
천주교로 적을 바꾸었단다. 이 친구는 기독교인들 가운데 예수님 하나님 많이 거들먹 거리는 사람을
질색한다. 그런 사람치고 재대로 믿는 사람 못 보았다면서 정말 성경을 제대로 이해 한다면
어떻게 그런 행동을 할 수 있겠느냐면서 나더러 너는 정말 천당이 있다고 믿냐고 물어온다.
요 근래 나도 직접 이런 크리스찬의 행적을 보면서 그 친구의 말에 동의하게 된다.
매일 일 터에서도 성경끼고 사는 사람이 어떻게 뒤로 남의 뒤통수를 치는지?
자신의 이익이 된다면 남의 입장이나 감정 혹은 도의적인 삶의 태도는 나는 모른다라며
행동하는 사람이 어떻게 교회 직분자이며 남을 지도하는 사람일까?
오늘도 나는 교회에가서 예배를 보는 가운데 목사님이 서로서로 쳐다보며
“나는 당신 때문에 삽니다.”라고 합시다 할때 “아니요. 그렇지 않아요.” 라며 속으로
웅얼거렸다. 물론 본교회 목사님을 비난하는 것은 아니다. 좋은 의미로 우리는 예배 볼때
매번 이런 저런 좋은 인사를 나누는데 그냥 말 뿐인 그런 구호가 마음에 걸린다.
우리는 왜 기독교를 떠나는가?
목사는 교인들의 아픔을 매일 생각하며 그들을위해 불철주야 정신적 지도자가 되어 주어야하며
먹고 사는 일이 힘들다 하더라도 오직 하나님께 매달려서 성도들을 보살펴 주어야 한다.
그것은 성도들은 생업에 매달려서 매일 험난한 나날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장로 / 권사는 목사 다음으로 그 뒤를 따라 주어야하며 (이 대목에서 나도 크게 할 말은 없다)
집사는 평신도와 위의 직분자들과 잘 화합하며 순전한 마음오로 대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불행하게도 인간은 성악설이 지배적이어서 위의 얘기들은 그져 글로밖에 표현되어지고
행동으로 옮기기에는 모두 다 힘든 것 같다. 기독교 정신 불감의 시대에 사는 우리들은
한번쯤 뒤 돌아 보면서 정말 예수님의 가르침이 무엇인지를 묵상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나 자신부터 좀더 경건하고 이해성 많은 크리스찬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샬롬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활련화와 코스모스 마지막 마무리 (사인만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