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물 한 잔 마시고 잠이 든 후 시장끼를 느끼면서 새벽 여섯시에 잠이 깼다.
가방에서 찾은 그놀라 바 하나와 쿠키 하나 그리고 숙소찬장에서 꺼낸 커피
가루로 뜨거운 커피 한 잔을 끓여 마시고 일단 요기는 면했다.
열시까지 온다던 갤러리 영어권 도우미 ‘나자’가 정시에 자전거를 타고
나타났다. 숙소는 다행이 갤러리와 걸어 삼분거리고 까페도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거리다. 유럽은 아메리카 브랙퍼스트와 전혀 다르다.
이곳은 아침에 커피와 바겟을 주로 먹는다. 나는 과일과 샌드위치를
오더 했는데 나자는 단 케이크를 아침부터 주문 한다. 전혀 몸 생각 하지
않는 듯… 내가 걱정 할 일은 아니지만 저 궁둥이를 어쩌나.
나자는 시베리아에서 남편을 만나 독일까지 왔다고 한다. 자기 애들 둘에
남편 헬무드 애기 둘 그리고 함께 낳은 애기 하나 모두 다섯이라고 한다.
24일 저녁 7시에 인터 네셔널 아트 전시회가 시작됐다. 몸 단장을 하고
홀에 들어서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22명의 화가들이 각 나라에서 와서 자리를 빛내주고 있었는데 한 사람씩
소개 해 주었는데 가장 멀리서 온 나도 특별히 환영해 주었다.
문화부 장관 대표로 온 여성 대표가 이 모임을 축하 해 주었으며 세 명의 소녀
피아니스트 들이 중간중간 피아노 독주를 해 줌으로 분위기는 한결 부드러워
져 갔다. 이 기관을 창시한 Helmut Maletzke 씨는 금년에 95세라고 하는데
아직도 건강한모습으로 앞에 나와서 화가들을 격려하면서 환영해 주었다.
이 분은 본인 자신이 명성 있는 화가인데 자손이 없어 사후에 국가에 헌납 하지
않을까 생각들을 하고 있었다. 재단은 이 분의 사비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이번전시에 개관료가 다른 곳 보다 훨씬 싸다고 생각했는데 가난한 화가들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싶다.
이 날 나는 깜짝 놀랠만한 사람을 만났는데 Aida라는 독일 작가다.
십년 전에 독일 베를린 근교 성곽에서 거행됐던 전시장에서 만났었고
그 이후 벨지움 전시장에서도 만났었던 작가다. 나를 보더니 너무 반가워 하면서
전시 내내 나와 함께 동행했다. 뿐만 아니라 전시가 끝나고도 늦게까지 열고있는
까페를 그녀가 알고있어서 둘은 밤이 늦도록 술잔을 기우리면서 함께했다.
아들 하나두고 첫 남편과 일찍 헤어졌고 그 남자의 다섯살베기 아들의 중매로
맺어진 흥미 진진한 두번째 결혼 얘기. “어디서 있던지 다니다가 집으로만 돌아오면
좋다”는 가슴 큰 그녀의 남편 얘기는 내일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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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함부르그 Aida씨 집에 머물고 있습니다.
닭살 부부가 저 쪽에서 T.V.를 보고 있네요.
Aida Thuresson 와 Ika Forssell
Gallery Owner Mr. Helmut Maletzke 95세
I love your horses !! Cheers.
I want a hold your shoulder.
Cold ! (Aida and me)
독일 동 북쪽이라 이날 추웠습니다. 웬 마후라. (큐레이터 – 영어권 도우미 Nadja Kluter)
What a sexy bum you ha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