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떠나는 준비를 하다.
유럽국가들이 국기는 비슷비슷해서 잘 구별이 안 되지만 독일 국기를 소개한다.
이 기는 1919년 바이마르 공화국 당시 처음 국기로 지정되었다. 별칭은 연방기(Bundesflagge 분데스플라거[*])라 한다.
떠나기 전 마지막 저녁 : 캐나다의 칼라마리를 생각하고 주문했지만 역시 맛은
60점 정도라 할까.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모든 것들과 즐겼지만 막상 가장
중요한 음식문화에서는 영~ 아닌것 같다. 싱싱한 채소와 과일이 풍성하지 않은 것 같고
햄, 소시지 등 가공된 고기를 많이 먹는나라.
세계 전쟁 두번 일으킨 나라 지만 경제를 부흥 시킨 나라
과거 역사를 깨고 신 도이치 국민이 된 나라
로렐라이, 하이델베르크
괴테, 파우스트, 슈바이쳐박사, 그림 형제 동화,
비운의 왕 혼이서린 백조의 성
라인 강, 알프스
종교개혁의 마르틴 루터,
칸트, 헤겔, 마르크스를 배출한 철학의 나라
전쟁의 교훈을 자손들에게 철저히 가르치는 나라
1970년 12월7일 바르샤바를 찾은 빌리 브란트 총리가
게토의 희생자들의 영전에 사죄의 의미로 무릎을 꿇은 나라
2차대전이 끝나고 독일이 분단되면서 독일인들은 우리처럼 동서로 흩어져야 했다.
베를린을 제외한 동서독 국경선 전역에 철조망이 쳐졌지만 동독인들의 서베를린 탈출이 잦아졌다.
이에 1961년 동독 공산당의 울브리히트 서기장은 동독 인민군을 동원하여 장장 161km의 장벽을 쌓았다.
지뢰가 매설되고 전기철조망과 자동소총 장치도 설치되어 동독인들의 서독 탈출을 막았다.
많은 사람들이 탈출을 시도하다가 목숨을 잃어야 했던 장벽이 1989 11월에 무너졌다.
28년간의 동서의 가로막힘이 동독 주민의 자유화 의지에 의해 해체된 것이다다.
장벽이 무너지자 동서 베를린 시민들은 얼싸안고 환호하면서 목이 터지도록 함께 외쳤다.
ir sind ein Volk. 우리는 모두 독일국민이다. 라고
지금 베를린에 장벽을 역사의 증거물로 조금 남겨놓아 많은 여행객들이 꼭 한 번 쯤 들리고
있는 명소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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