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학창시절 이었지요.
하루는 선생님이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과 짝을 하라고 말씀 하셨어요.
평소에 이 친구 (제니퍼) 를 눈여겨 보고있던 나는 얼른 달려가 그 아이 곁으로가서
짝이 되었죠. 친구는 머리가 명석해서 공부를 아주 잘 했어요. 힘들게 살면서도
항상 명랑했고 특별했어요.”
이렇게 만난 두 사람은 지금까지 끈끈한 우정을 지속하면서 어른이 되어
이번 제4회 아일랜드 나잇에 참석했다. 일찍 피아노를 쳐왔던 제인씨가
친구 제니퍼에게 피아노를 권 한 것은 그리 오래지 않다. 제니퍼씨가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
한 것은 약 일 년 전 인데 이번에 참석해서 ‘아들린느를 위한 발라드’를 아름답게 연주했다.
행사 날 도착한 제니퍼씨는 틀리면 안 된다면서 계속 피아노 곁을 떠나지 못하고
연습하던 모습이 눈에 선 하다.
뉴욕에서 하던 사업도 잠시 쉬게해 놓고 먼 길을 달려온 제니퍼씨는 내 글을 사랑하고
즐겨있는 독자 이기도 하다. 처음 만났지만 글 속에서 맺어온 인연이어서 그럴까
전혀 생소하지 않다. 일년 전에 시작한 피아노 솜씨가 보통이 아니라고 모두들
놀란다.
아일랜드 나잇을 네 번 치루면서 해 마다 늘어나는 인원수와 아티스들의 열정을 보게된다.
이렇게 친구에게 새로운 것에 도전하게 할 수 있도록 권면하고 또 그것을 받아들여
여기까지 오게 된 두 우정에 박수를 보낸다. 정녕 사랑은 남녀 간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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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제니퍼씨의 피아노 연주를 지켜보면서 악보를 넘겨주고 있는 제인씨
“실은 이날 순서가 다가오는데 제가 악보를 잃어 버렸습니다.
아무리 찾아보아도 눈에 띄지 않아죠. 여러 사람들이 보았다고는 하는데 안 보였어요.
할 수 없이 사회자에게 순서를 늦추어 달라고 말했고 거의 그렇게 될 뻔 했어요.
다행히 친구 제인이 내 순서가 아슬아슬하게 다가오는 그 시각에 책 속에서 찾아내 주었어요.
종이가 얇아서 책 속에 얌전히 들어있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던 거지요.
제인과 나는 투덜대면서도 서로 지켜봐 주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는 밴쿠버 하나는 뉴욕이라는 먼 거리지만 오늘처럼 빅토리아에까지 와서
함께 잠자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지요.
이 행사 참석을 많이 망설인 끝에 왔지만 정말 좋은 사람들 만나고 아름다운 섬에서 피아노
연주까지 하고 가게되어 무척 행복합니다. 이럴때 삶이 아름답다고 할 만 하겠지요.”
미국에 살고있는 친구 진 김씨로 부터 아름다운 화환을 선물 받았습니다.
이 친구는 39년 전에 에드먼턴에서 만났었고 그녀의 결혼식에 들러리를 섰었던
긴~ 시간의 우정입니다.
빅토리아 한인(회장 변영호)의 화환입니다. 한인 사회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시는 분입니다.
빅토리아여성회(회장 유현자)에서 보내온 화환입니다.
작은 마을이지만 큰 일을 해 내고있는 여성회 입니다.
이번 행사에 남친과 함께 차차차 춤을 멋지게 추어대던 분이 보낸 화환 입니다.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