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일주일 전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돈 때문에 내 간이 쪼그라든 적이 있다.
물론 간이 다시 펴지긴 했지만 사람의 마음이 돈 앞에 부들부들 떨리는 것은
나 만의 얘기는 아닐 것이다. 사연인즉 이렇다.
지난 주 퇴근을하고 메일 박스를 점검하는데 Service Canada에서 온 편지가
들어있었다. 편지를 펴 보니 금년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내가 받을 수 있는
연금 수령액수 중에 한가지를 못 받게 된다는 것이다. 현재 일을하고 있고 수입이
초과를 넘는다는 것이다. 애구머니… 뭐야… 이렇게 힘 빠지는 일이 또…
편지는 금요일 주말에 읽게 되었기 때문에 Service Canada에 가 볼 수 없었다.
그렇다면 내 모든 지출을 많이 줄여야한다. 생활하는데는 지장이 없겠지만
가장 크게는 그림 재료 사는 것에도 망설여야하고 식비도 고민하면서 사야한다는
결론이다. 그날 바로 어느분에게 꼭 선물을 해야 할 일이 생겨 그분이 평소 좋아하는
물건을 사러갔었다. 평소같으면 좋은 물건을 집었어야 하는데 그사이에 마음이
쪼그라들어 여러번 손이 떨리더니 평범한 물건으로 골라 살 수 밖에 없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생각했다.
그렇다. 별 수 없이 한 단게 낮은 것으로 떨어지는 것이 바로 돈 때문이다.
사람이 아무리 폼을 잡아보고 싶고 의시대고 싶지만 돈 없으면 힘 없고 낙도 없다.
금 주 월요일이되어 일찍 가까운 Service Canada로 가서 서류를 보여주었다.
직원이 첵업 된 곳을 컴퓨터로 두들겨 보더니 “아, 지금 받는 것은 계속 받을 수 있구요.
보조금이 안 나온다는 것이네요. 나중에 은퇴하여 수입이 없어지면 그때 보조금을
신청하면 됩니다. 그러고보니 팬션 신청할 때 보조금 받는 난에 체크 표를 한 것이
생각난다. 직원의 말을 듣고 주말의 고민은 날려보내고 줄어든 간을 회복시켜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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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과 등이 시러운 분에게 권하는 물건
나도 아는 벗으로부터 배웠는데 잠 자기 전 이것을 사용하면 따끈한 잠자리를 할 수 있다고 한다.
1) 재료 : 귀리 (Oat)벌크 곡식 파는데 가면 살 수 있다.
2) 두터운 커튼으로 자루를 만든다. 나는 타올로 만들었다.
어느분은 베게 카버로 한다고도 하는데 각자 집에서 쓰던 천으로 만들면 된다.
3) 자루가 만들어지면 자기가 넣고 싶은 만큼의 귀리를 넣고 끝을 잘 마루리 한다.
4) 이것을 사용하기 전 마이크로 웨이브 오븐에 3분30초 데우면 된다.
** 발 밑에나 허리 밑에 넣고 잠자면 뜨끈한 온기가 오래 지속된다고 한다. 전자파가
없으니 건강에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