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1440 – 친구가 죽어가면서 하는 말. “미안하다”

2015.10.03 23:41:33 (*.69.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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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살아가야만 했을까?

지난 주 같은 우리와 함께 이민왔던 가족의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 선배언니가 그 댁과

사돈사이라 오늘 자세한 소식을 듣게됐다. 병명은 ‘유방암’ 남자도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난다.

돌아가신 분이 한국서 부터 아이들아빠와 일로 알게된 사이여서 자주 만났던

분이다. 캐나다로 이민와서 일 하는 중 작은 사고를 당했는데 보상금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었다.

다행히 사업이 잘되어 그 동네 (에드먼턴) 유지라는 소리를 들어왔던 분이다.

장례식을 치룬 성당에는 서양사람들이 주류였고 한국 사람은 단 네 명이었다고 한다.

돌아가기 전 아이들 아빠를 계속 찾았다는데 그 아내의 말에의하면 돌아가신 분이 죽기 전

“그 친구(아이들 아빠)가 나 때문에 마음고생 했을 것이다.”라며 계속 “미안하다” 라는 말 해왔단다.

아내가 남편의 마지막 말이 걸려 내일이 장례식인데 급히 아이들 아빠를 찾았다고 한다.

아이들 아빠는 그때 여행중이라 비행장에서 그 소식을 들었고 장례식장에는 불참했다.

그분과 그의 아내는 이민 39년동안 한번도 고국방문 안했단다. 사람들과의 교류도 거의 없이

너무나 폐쇠적인 삶을 살아온것 같아서 남아있는 부인에게 선배언니가 말해주었단다.

“이제 훌훌털고 여행 다니고 열심히 돈 쓰면서 편하게 사세요.”

고인은 아마도 죽기전 친구에게 이런 말을 하고 팠을 것이다.

“*미안해 친구야 정말 미안해, 나 용서해 주게나.

*그때 그런 말을 한 것은 내가 수양이 부족했기때문이야.

*친구야 난 아마도 세상 무서운 것 없이 살아온 것 같애. 내가 소속되었있던 직장이그랬었으니까.

*그리고 친구야, 나는 늘 돈이 많았기 때문에 거침없이 할 말을 하고 살아온 것같애.

나는 내 주장이 늘 옳다고 생각해왔는데 지금 이 시간에 생각해 보니 상대방을 존경하지

못하고 그것이 상대방을 괴롭히거나 힘들 것이라는 것을 몰랐어. 미안해.

*내가 다시 살아 날 수만 있다면 다시 너의 손을 잡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용서를 받고 싶네.

*삶이 이렇게 끝나네 정말 무섭네.

*좀더 살갑게 남들을 대하지 못했었어.

*용서 받을 시간이 없음이 서러워.

*친구는 아직 건강하니까 더 행복하게 그렇게 살아줘.

*우리 천국에서라도 만났으면 좋겠다. 그동안 고마웠어 착한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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