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1444 – 오페라 하는 손님

2015.10.06 23:38:34 (*.69.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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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낮에 샌드위치를 주문한다.

이 나이쯤 되면 사람 얼굴 척 보면 성격 파악 단번에 끝나는데 이 손님 인상이 매우

우호적이다. 내가 무슨 빵으로 만들꺼냐고 물으니 내가 알아서 골라 달라고 한다.

“맛있는 빵? 아니면 건강한 빵?”

“당연 맛있는 빵”

손님이 헤헤 웃으며 일단 맛이있어야 한다면서 요즈음 건강건강 하는데 그래도

입에 닿을 때 부드러운 것이 좋지 않냐고 말 한다.

고기를 다 넣고 나와 손님이 채소를 넣는 쪽으로 이동했다.

“무슨 야채를 넣어드릴까요?”

“당신이 넣어 주는 것이면 다 맛 있을 것 같다. 당신 신발을 넣어 줘도 좋다. 헤 헤 헤

그는 아예 높이 손을 들면서 노래를 부른다. 다행히 손님이 많이 몰리지 않은 이른 시간이기는
했다.

Oct 6 Mocha Apple 201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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