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에서 일년 중 두번째로 큰 명절이 다가온다.
청교도들이 영국에서 신앙의 박해를 받다 우여곡절속에 미국에 정착해서 첫 해의
추수의 기쁨을 나누며 하나님께 감사기도 드린것이 전례로 내려오면서 명절로 정착하게 됐다.
내가 혼자 살아가면서 명절때마다 느끼는 것이있는데 이때가 가장 가족들이 그리울때다.
내 경우는 자녀들이 각각 다른 지역에 살고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혼자다.
아이들도 비행기를 타고 와야하니 그리 쉽지않고 성탄절에나 얼굴들을 보게된다.
지난 주 코스코에서 나오는 작은 오이 한 백을사다 김치를 담궜는데 아삭아삭한게
여간 맛있지 않았다. 그 이후 3 백을 사서 담그어 일하느라 손이 바쁜 두 가정에 조금씩
나누어주고나니 다시 달랑달랑한다. 연휴에 손님을 맞이하려니 김치가 더 필요해서
다시 코스코로 달려가 이번에는 4 백을 사서 저녁에 담궜다. 사진을 찍기위해
뚜껑을 열어보니 벌써 익어가는 냄새가 여간 좋지 않다.
이번주 토요일 6시에 우리집 오프 하우스 한다. 단 혼자 사는 분만 초대한다.
남자도 오케이다. 목요일(정오)까지 미리 연락주셔야하고 온다고 한 사람은 반드시 와야한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약속 해 놓고 나중에 일이 생겨서 못 온다고 연락하는 사람이다.
음식을 장만 할때는 사람 수에 맞추어 하기 때문에 남아도 곤란하고 예약없이 오면
더욱 더 곤란하다. (예약은 e-mail로 주시면 됩니다. haksinne@gmail.com)
가을이다.
가로수가 유난히 아름답다.
이 계절도 우리는 유쾌하고 행복하게 지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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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두 그림(곤도라 / 오크베이) 완성했습니다.
해바라기 마을은 손질 했습니다.
오이김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