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문학회가 이달에 다섯살이됐다.
일곱명, 회원수는 많지 않지만 조촐하고 수수하게 잘 이어가고 있다.
그 동안 여러명의 회원들이 들어왔다가 이사를 가는 바람에 나갔지만
고정맴버는 늘 든든하게 그 자리에 서 있다.
매월 돌아가면서 집에서 식사를 준비하고 회비 20불을 차곡차곡 모아서
여름에 강사를 초빙할 때 쓰여지고 있다. 2013년과 2014년에는 부경대학
영어 영문학 박사이신 박양근교수를 모시고 강도 높은 문학 공부를 했고
그의 영향으로 우리들의 글 솜씨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그낌이다.
회원중에는 시인과 소설 및 평론가 그리고 수필가들이 모여있다.
오늘 우리집에서 월례회가 있었는데 꼼꼼이 기록 잘 하는 시인 서희진 선생의
오 년 동안의 문학회 기록을 다시 들으면서 세월이 참 빠르다는 생각도 해 본다.
빅토리아투데이에 글을 내 보낼 차례가되면 누구나 할 것 없이 스트레스를
받는다. “애구, 내 차례네요. 어쩐담. 뭘쓰나요?” 늘 이렇게 툴툴거리지만
막상 신문이 나와 회원들의 글을 읽으면 흐믓한 미소가 지어진다.
끙끙 낑낑 대면서 마감 날짜를 맞추느라 고생하지만 글이란 늘 그렇게
쫒기고 바둥대면서 쓰게된다. 그래도 쓰지 않으면 작품하나 탄생 할 수
없으니 정신이 맑을 때 더 많이쓰고 더 좋은 작품을 남기기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왼쪽으로부터 : 이계화 / 한상영 / 박재숙 / 서희진 / 정은주 / 유현자 / 촬영 엘리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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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회 준비로 바쁩니다.
프래임 한 것을 픽업해서 앨런 교장선생댁에 갖다 놓았습니다.
프레임 가격이 워낙 비싸니까 꼭 필요한 것만 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