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3일과 24일에 있었던 금년 전시회 보고.
다녀가신 분 총 53명
작품 판매 수 18점 카드 30개
판매 금액 $6,920 + $100(현금 도네션) + 캔버스 도네션 = $7,020
교실 하나 짓는데 작년부터 1 만 불이다.
(한 단계 더 기술 있는 사람을 고용했기 때문에 인건비가 오르고 재료비도 올랐다고 한다.)
내가 앨런 교장선생에게 해 줄 수 있는 금액은 $3,510인데 서브웨이 사장님께서 언제나 처럼
도와 주셔서 5천불을 기브했다. 금년에는 교실 하나 다 못 짓고 내년까지 합하여 하나를 짓게될 것 같다.
“장욱진과 술을 가장 자주 마신 제자로는 부산의 연탄 공장 사장 아들인 이민희가 있었다.
어느 날 장욱진이 행복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이민희가 사연을 물어보니 그림 판 돈을
모아 딸에게 일제 바이올린을 사주었던 것. 그 무렵은 그림이 비싸지 않았다.
훌륭한 생활인이 못 되었던 장욱진으로서는 드문 보람의 하루였을 것이다.”
길 위의 사람 – 장욱진과 명륜동 – 황인 (미술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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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나의 자식들은 이미 커서 나갔으니 바이올린 사 줄 부담도 없고 등록금 대 줄 일 없으니
감사하다.
2) 내 먹을 것은 서브웨이에서 일 해서 나오니 걱정없다.
3) 적지만 나오는 연금으로 쌀과 라면도 풍성히 살 수 있어 손님 대접 염려없다.
4) 이번 전시회에서 들어온 돈으로 일 년 치 물감과 캔버스를 또 살 수 있으니 내년 전시회도 열 수 있다.
5) 1번에서 4번까지 쓰고보니 늙는 다는 것이 결코 슬픈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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