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1477 – 쉽지않은 1 달라 도네션

2015.11.12 08:01:51 (*.69.35.119)
378
01 달라의 가치를 어떻게 표현할까?

서브웨이에서 11월 한 달을 Food Bank에 보낼 1 달라 모금을 시작했다.

직원 일 인당 25달라를 맞춰 달라는 본사의 부탁이 있었기도 하지만

될 수롤 많이 모아다 주고 싶은 마음이다. 박스통에 1 달라를 넣기도 하고

카드 결제도 된다. 돈을 내 주는 사람은 본인의 이름을 종이에 써 계산대 주위를 

장식하고 있다.

손님들이 계산하기 직전에 공손히 머리를 숙이면서 “저, 저기요 혹시

가난한 사람들에게 금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1 달라를 도네션 해 주실 수 있나요?”라고 묻는다.

쉽게 오케이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No” 라며 단호하게 머리를 흔드는 사람들도 있다.

No 라는 사람을 만나면 공연히 기가 죽는다. 내가 쓸 것도 아니지만 남에게 1 달라를 

공짜로 받기는 쉽지 않다. 손님의 태도와 인상 또 무엇을 사 먹느냐를 잘 모고 말 해야 한다.

나는 그래도 좀 모으는 편이지만 수줍은 직원은 잘 못한다. 가끔씩 사장님이 캐숴대 앞에

서서 하는 모습을 보면 아예 시도를 안 한다. 사장님은 매우 수줍은 분이다. 흠~

남의 주머니에서 1 달라 빼 오는 것이 여간 어렵지 않을 것을 배우게된다.

오늘도 1 달라 몇 개나 모을 수 있을련지 힘차게 일 나가간다.

1 달라의 가치를 새삼 느껴보는 요즈음이다.

Nov 11 Food Bank.jpg

Nov 11 $1 donation.jpg

 

Anne’s Balcony 주문 받은 그림 시작했습니다.

20″ x 24″ 중간 사이즈

Oil on Canvas

Nov 12 Anne's Balcony.jpg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