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팔순인 우리 아빠 몇 년 전 얘기입니다.
엄마 몰래 감추어 두었던 비상약 비아그라가 바닥에 ‘툭’ 떨어지면서
작은 소동이 벌어졌었지요. 엄마는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면서
‘그것 어디가서 써 봐야 별로 효과 못 벌껄…’하면서 시큰둥 하시더라구요.”
말하는 분이나 듣는 나나 ‘으흐흐 호호호 깔깔깔’ 소리를 내면서 웃었다.
그분의 엄마는그렇게 말하지만 지금도 아빠는 자기가 봐도 젊은 사람 못지않게
펄펄하단다. 단지 자리를 떡 지키고 앉아있는 엄마가 야속할 뿐이란다.
오, 남자여 ! 자고로 남자들이란 이렇단다.
*남자는 자기의 목적을 달성하면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린다.
*너무 착한 여자는 재미없다
*완전히 넘어오면 더 이상 공들일 필요 없다
*여자가 예쁘면 많은 부분을 용서한다.
*바람둥이를 공공의 적이라 욕하며 은근히 부러워 한다.
*남자의 바람기는 그의 거짓말 실력과 비례한다.
*남자들은 가까이 있는 것을 잘 못 본다. 먼 곳에 관심이 많다.
*남자들은 자발적으로 자신을 통제 할 능력이 없다.
하기사 나도 과거 바이타민 샵에서 일 할 때 지팡이 집고 쓰러질 듯 걸어오는
할부지가 그것 두 통이나 사가는 것 보았다. 죽을 때 까지 포기 못하는 거시기 !
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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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iffer Kim from New York
아일랜드이야기의 천 번째 부침 [浮沈] 에 동참 하며….
엘리샤의 아일랜드 이야기는 작가주변의 자잘하고
평범한 하루 하루를 ,튀지 않으면서, 그렇다고, 그렇고 그런 얘기인가 하면 ?
엘리샤표 그림물감을 살짝 뭍혀 독자를 미소짓게 하는 마력이있습니다.
늘 같이등장하는그림들도각각그의글만큼이나무언가를얘기하고있는것같아
글과는 또 다른 감동을 줍니다.
아일랜드 이야기는 한 여류화가의 독백에서 시작되었으나,
이제는 글을 읽고 공감하는 모든 독자들의 이야기로 그 감동의 파장과 폭이
더해가고 있음은 날로 늘어나는 방문자의 숫자가 입증하고 있습니다.
처음 이 이야기를 소개해 준 친구 성실은 하루아침을 아일랜드이야기를
읽는 것으로 시작한다고 합니다.
저는 아일랜드 이야기를 통해서 벤쿠버 남단의 아름다운 섬
빅토리아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Cowichan Bay 에 가면 마음씨 좋은 Angela ? 라는 아줌마가 싱싱한 새우를 싸게 판다는 것과
또 엘리샤가 가끔 찾아가는 cost collective Art Gallery 의 호젓한 그림카페도 알게 되었습니다.
Coombs Town 의 맛좋은 cuckoo 라는 이탤리안 식당도 알았고, 엘리샤 집에서 두어시간 가면
sooke 라는 아름다운 동산이 있다는 것,
빅토리아에서 제일 맛있는 샌드위치는 엘리샤네 써브웨이 라는 것 까지 말입니다.
또, 지난번 엘리샤 의 집에는 누가 방문했는지? 언제 그가 총각김치를 담구었는지 도 안답니다.
탄자니아에 학교 짓는 일을 하고 계시는 전직 건축가 Alan Roy 교장선생님과, 또 그런 훌륭한 일에
동참 하시는 다른 분들의 이야기까지 , 아일랜드이야기가 아니었다면 제가 전혀 알수 없었던 ᅳ
그런일들로인해나의 평범한하루에또다른도전과의미를부여받기도합니다
엘리샤를 아직 뵌 적은 없지만, 좋아하는 색은 Violet Grey 라는 것과, 가끔 집 근처의
Thetic lake 로 산책을 간다는 것 저보단 인생의 선배라는 것도 아일랜드이야기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젊은 여인에서 나이 들어가는 여자의 심리과정을 과장 없이 ,그렇다고 감추는
것도 없이 또 가끔은 조금 대담하게 표현 해 나가는 것을 읽을 땐 같은 동지가 있음에 행복했던
순간도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왜 ? 엘리샤의 정원에서는 시들어가는 해바라기조차 고고한 기품을 뿜어내고 있을까요 ?
우리들의 이야기는 ~ 끝이 없어라~ 라고계속반복되는어느 노래의후렴처럼.
사랑하는 엘리샤의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고 거기에 아름다운 우리들의 이야기가 보태어져
서로의 마음과 마음을 따뜻하게 이어주는 그런 아일랜드의 이야기가 오늘도 내일도 끊임 없이
이어지기를 기도합니다.
Thank you Jeniff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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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우리 동네에서 아름답게 피었던 해바라기 무리입니다.